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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토삼부경- 제1품 무량수경 제 二 절 미타성불과 극락정토의 장엄
법성화 2017-01-25 18:34:22, 조회 : 1,460,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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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二 절  미타성불과 극락정토의 장엄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법장보살은 이미 성불하시어 영원히 안온한 열반의 경계에 드셨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아직 성불하지 못하셨습니까? 혹은 성불하시어 현재 계시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법장보살은 이미 성불하여 서쪽 나라에 계시는데, 그 부처님의 이름을 〈아미타불〉혹은〈무량수불〉이라하며, 그 나라는 십만억의 나라를 지난 머언 나라로서 극락세계라 하느니라.』

  아난이 또 여쭈어 묻기를,

  『세존이시여, 그러면 그 부처님께서 성불하신 지는 얼마나 되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부처님이 성불하신 이래 벌써 십겁(十劫)이 지났느니라. 그런데 그 불국토는 금,은,유리,산호,호박,자거,마노 등 칠보로 땅이 이루어지고, 그 넓이는 광대하여 끝이 없으며, 그 곳 온갖 보배들은 서로 빛나서 한량없이 찬란하고 미묘 청정하게 장엄되어, 시방세계의 어느 세계보다도 뛰어나게 훌륭하니, 그것들은 모든 보배 중의 으뜸으로서, 마치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보배와도 같으니라.

  또한 그 국토에는 수미산과 금강철위산 등 일체 산이 없고, 바다나 강이나 시내나 골짜기 우물 등도 없으나, 보고싶어 할 때는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바로 나타나니라. 그리고 지옥과 아귀와 축생 등의 괴로운 경계도 없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도 없으니, 춥지도 더웁지도 않아서 항시 온화하고 상쾌하느니라.』

  그 때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그 불국토에 수미산이 없다면 그 산에 있을 사천왕과 도리천은 어디에 의지하여 살 수 있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난아, 그러면 그대는 야마천(夜摩天)으로부터 색구경천(色究竟天)까지의 모든 천상들은 모두 어디에 의지하여 머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난이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그들은 각기 지은 바 업력의 불가사의한 과보의 힘에 의하여 자기에게 합당한 천계(天界)에 머물고 있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업력의 과보가 불가사의하여 그러한 천상계가 있을 수 있다면, 모든 부처님의 세계도 또한 불가사의하여, 그 불국토에 사는 모든 중생들도 그들이 이미 지은 바 공덕과 선업의 힘에 의하여 나타난 땅에 머물러 살 뿐이니라. 그러니 수미산이 없더라도 아무런 불편이 없느니라.』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저는 그러한 법을 의심하지 않사오나 다만 미래의 중생들을 위하여 그들의 의혹을 풀어 주고자 하옵기에, 짐짓 이러한 뜻을 여쭈어 보았나이다.』

  부처님께서 다시 아난에게 이르시기를,

  『아난아, 이 무량수불(아미타불)의 위신력과 밝은 광명은 가장 높고 뛰어나서 모든 부처님의 광명이 능히 미치지 못하며, 백천만의 불국토 뿐만 아니라 항하 모래 수와 같은 헤아릴 수 없는 시방세계의 모든 불국토를 두루 비추느니라.

  그리고 때에 따라, 부처님의 광명은 일곱자를 비추기도 하고, 혹은 사십리를, 혹은 팔십리를, 혹은 일백이십리를 자유자재로 비추는데, 점점 더하여 드디어는 일체 부처님 세계를 모조리 비추기도 하느니라. 그러므로 무량수불(아미타불)을 달리 십이광불(十二光佛)이라 이름하여 무량광불(無量光佛),무변광불(無邊光佛),무애광불(無碍光佛),무대광불(無對光佛),염왕광불(燄王光佛),청정광불(淸淨光佛),환희광불(歡喜光佛),지혜광불(智慧光佛),부단광불(不斷光佛),난사광불(難思光佛),무칭광불(無稱光佛),초일월광불(超日月光佛)이라 찬탄하느니라.

  그런데 중생들이 이러한 광명을 만나게 되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자연히 소멸하고 몸과 마음이 부드럽고 상냥하여 기쁨이 가슴에 넘치며, 진리를 구하는 착한 마음이 솟음쳐 일어나느니라. 그리고 지옥과 아귀와 축생 등의 괴로운 삼악도에서도 그 광명을 만나게 되면, 모두 평온한 휴식을 얻어 다시는 고뇌가 없으며, 수명이 다한 뒤에는 해탈을 얻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무량수불(아미타불)의 광명은 너무도 찬란하게 빛나서, 시방세계의 모든 불국토를 비추어 미치지 않은 데가 없고, 그 명성이 떨치지 않은 곳이 없나니, 그래서 나만이 그 광명을 찬탄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부처님과 성문, 연각, 보살들도 또한 다 한결같이 찬탄하느니라.

  그리고 만약 중생들이 그 광명의 위신력과 공덕을 듣고 밤낮으로 찬탄하는 지성한 마음이 끊이지 않는다면 그는 소원대로 그 부처님 나라에 태어나게 되어 모든 보살과 성문들이 그 공덕을 찬양할 것이며, 또한 장차 불도를 성취했을 때에는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지금 무량수불(아미타불)을 공경함과 같이 그의 광명을 찬탄하게 될 것이니라.

  아난아, 진실로 무량수불(아미타불)의 광명과 위신력이 그지없이 위대하고 미묘함은 내가 일겁(一劫)동안을 두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말한다 하여도 오히려 다할 수가 없을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을 계속하시어,

  『아난아, 무량수불(아미타불)의 수명은 한량없이 길어서 이루 헤아릴 수 없나니, 어찌 그대가 알 수 있을까보냐. 가사 시방세계의 모든 중생이 다 성문이나 연각의 성인이 되어 다같이 한 자리에 모여서, 생각을 고요히 하고 오로지 한마음으로 그들의 지혜를 다하여 백천만겁 동안 세어본다 하더라도 능히 다 할 수가 없고, 그 한계를 알 수가 없느니라.

  그리고 극락세계의 성문과 보살과 천인(天人)들의 수명도 또한 이와 같아서 산수와 비유로 능히 헤아릴 수 없고, 그들 성문과 보살들의 수 또한 한량없이 많은데, 그들은 모두 지혜와 신통이 통달하여 그 위력이 자재하고 능히 손바닥 위에 일체 세계를 올려 놓을 수도 있느니라.』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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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스님/무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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