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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해스님의 편역 법구경 - 한 판사 이야기 (게송 256, 257)
법광(法光) 2017-03-02 22:14:31, 조회 : 1,092, 추천 : 0

제18장 올바름의 장

게송 256, 257

 

한 판사 이야기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불공정한 한 판사와 관련하여 게송 256부터 257까지를 설법하시었다.

 

            어느 날 한 무리의 빅쿠들이 아침 탁발에서 돌아오던 중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피하려고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때 법원에서는 어떤 재판이 진행 중이었는데, 판사는 뇌물을 받고 사건을 자의적으로 불공정하게 판결하고 있었다. 비가 갠 다음 수도원에 돌아온 빅쿠들이 이 불공정한 재판에 대해 부처님께 말씀드리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빅쿠들이여, 어떤 사건을 판결하면서 감정에 치우치거나 혹은 돈을 주고받는다면 그는 바른 판사라고 할 수 없느니라. 그러나 그가 충분한 근거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에 입각하여 공명정대하게 판결한다면 그는 바른 판사요, 그 판결은 바른 판결이었다고 하겠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의 게송 두 편을 읊으시었다.


만일 그가 어떤 사건을 임의로 판결한다면
그는 옳은 판사가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를
깊이 생각한 다음 판결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임의로 판결하지 않는다.
법이 규정한 바에 따라 판결하는 사람을
법의 보호자라 하며
법에 머무는 사람이라 부른다.

 

 

 

 

마음으로 가는 길 - 김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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