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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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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6 19:45:31, 조회 : 1,11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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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을 잘 다스린 공덕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인간의 육신을 구성하는 육근(六根)을 어떻게 다스려야할 지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행자는 생각을 온전하게 해서 자기 몸을 닦아야 한다. 가야 하거나 머무르거나, 나아가거나 멈추거나, 굽히거나 펴거나, 굽어보거나 우러러보거나, 옷을 입거나 벗거나, 잠자거나 깨어나거나, 말하거나 침묵하고자 할 때 모두 때를 알아야 한다. 수행자가 만일 마음을 온전하고 바르게 하면 아직 생기지 않은 번뇌와 탐욕과 무명은 앞으로도 생기지 않을 것이며, 이미 생긴 번뇌와 탐욕과 무명은 곧 사라지게 될 것이다.
또 만일 생각을 온전히 하면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잘 분별해서 마침내 나쁜 길에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다. 여섯 가지란 눈, 귀, 코, 혀, 몸, 뜻(眼耳鼻舌身意)으로 모양, 소리, 냄새, 맛, 감촉, 관념(色聲香味觸法)을 인식할 때 곱거나 좋은 것은 기뻐하고 추하거나 나쁜 것은 싫어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란 마치 여섯 가지 짐승이 그 성향이 각각 다른 것과 같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개, 여우, 원숭이, 물고기, 독사, 새를 잡아 밧줄에 묶어 한곳에 놓아두면 그것들은 각각 성향이 달라서 서로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자 할 것이다. 즉 개는 마을로 달아나고 싶어하고, 여우는 무덤 사이로 가고 싶어하고, 원숭이는 숲으로 가고 싶어하고, 물고기는 물로 가고 싶어하고, 독사는 구멍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하고, 새는 공중으로 날아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 여섯 가지 짐승은 단단히 한곳에 매어 두면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한다. 그것들은 그곳을 떠날 수 없으므로 거기에 있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여섯 가지 감각도 이와 같이 제각각 좋거나 나쁜 것에 따라 하고 싶은 것이 다르지만 그때 수행자는 그것을 한곳에 매어 둔다. 그렇게 뜻을 온전히 하여 어지럽게 하지 않으면 악마 파피야스도 침투할 틈이 없어서 어쩌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수행자는 온갖 공덕을 성취하게 되는 것이다.
수행자들이 이와 같이 공부해나가면 현재에 아나함이나 아라한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증일아함 32권 제 38 《역품(力品)》
수행하며 삽시다 / 능인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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