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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해스님의 편역 법구경 - 어부 아리야 이야기(270)
법광(法光) 2017-03-14 00:25:23, 조회 : 1,156, 추천 : 0
제19장 올바름의 장

게송 270


어부 아리야 이야기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아리야라는 이름을 가진 어부와 관련하여 게송 270번을 설법하시었다.

사왓티 성 북문 근처에 아리야(Ariya:성자)라는 이름의 어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는 신통력으로써 이 어부가 소따빠띠 팔라를 성취할 시기가 무르익었음을 아시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탁발을 하고 돌아오시는 길에 여러 빅쿠들을 거느리시고 아리야가 고기를 잡고 있는 호수로 가시었다. 그러자 아리야는 부처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고기 잡는 도구를 던져 버리고 부처님 가까이에 와서 정중히 인사를 올리고 부처님 곁에 섰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짐짓 여러 제자들의 이름을 물으시었다.
“빅쿠여, 네 이름은 무엇이냐?”
“부처님이시여, 제 이름은 사리뿟따입니다.”
“빅쿠여, 네 이름은 무엇이냐?”
“부처님이시여, 제 이름은 목갈라나입니다.”
그러자 어부 아리야는 자기 이름도 물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부처님께서 그의 이름을 물으시었다.
“재가 신자여, 네 이름은 무엇이냐?”
“예, 제 이름은 아리야입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었다.
“재가 신자여, 네 직업으로 보아 네게는 아리야라는 이름은 맞지 않도다.
살아 있는 생명을 잡아 생활하는 사람이 어찌 아리야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겠느냐? 아리야란 일체 생명을 사랑하여 그들에게 작은 괴로움이나 피해도 주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그가 아리야가 아닌 것은
그가 생명을 해치기 때문이다.
일체 생명을 해치지 않는
그런 사람을 아리야라 부른다.



부처님의 이 설법 끝에 어부 아리야는 소따빠띠 팔라를 성취하였고, 더 이상 고기잡이를 하지 않았다.



이생이 아니면 언제 풀까 - 이은희

오도행 [2017-03-15] : 항상 배려에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갑니다. 성불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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