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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12:01:13, 조회 : 1,06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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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불자의 실천 윤리
부처님이 라자가하 두꺼비 숲에 머물 때의 일이다.
선생이라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아침마다 목욕하고 새 옷을 입고 육방을 향해 예배를 하고 했다.
어느 날 부처님이 아침 걸식을 나갔다가 이 광경을 보고 연유를 물었다.
그의 대답은 이러했다.
“저의 아버지가 죽으면서 유언하기를 ‘동. 남. 서. 북. 상. 하 육방에 중생이 있으면 그들에게 예배하고 공경하고 공경하라. 그러면 그들도 너를 섬기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육방을 향해 예배를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그 말을 듣고 ‘육방에 예배할 때 잘 분별해서 해야 된다’면서 다음과 같이 일러주었다.
“동방은 자식이 부모를 보는 것 같이 하라. 자식은 오사(五事)로써 부모를 대해야 하나니
첫째, 부모의 재물이 불어나게 해야 한다.
둘째, 부모를 대신해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한다.
셋째,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도와드려야 한다.
넷째, 불손하게 뜻을 어기지 않는다.
다섯째, 모든 것을 다 드려도 아까워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도 오사로써 자식을 생각해야 하나니
첫째, 자식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 뒤를 보살피되 모자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
셋째, 자식에게 빚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넷째, 때를 맞추어 결혼시켜 주어야 한다.
다섯째, 재물을 물려주어야 한다.
남방은 제자가 스승을 보는 것같이 하라.
제자는 오사로써 스승을 대해야 하나니
첫째, 공경하고 순종해야 한다.
둘째, 가르침을 잘 받들고 따라야 한다.
셋째, 일찍 일어나 배움을 청해야 한다.
넷째, 나쁜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스승의 명예를 빛내야 한다.
스승도 오사로써 제자를 가르쳐야 하나니
첫째, 기술을 잘 가르쳐야 한다.
둘째, 빨리 가르쳐야 한다.
셋째, 아는 것을 다 가르쳐야 한다.
넷째, 좋은 곳으로 나가게 해야 한다.
다섯째, 좋은 벗을 사귀도록 가르쳐야 한다.
서방은 남편이 아내를 보는 것 같이 하라.
남편은 오사로써 아내를 대해야 하나니
첫째, 아내를 어여삐 여겨야 한다.
둘째, 업신여기지 말아야 한다.
셋째, 장신구를 해 주어야 한다.
넷째, 집안일을 맡기고 자유롭게 해 주어야 한다.
다섯째, 아내의 친족들에게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아내는 오사로서 남편을 대해야 하나니
첫째, 남편을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
둘째, 일가친척을 잘 거두어야 한다.
셋째, 공손한 말씨를 써야 한다.
넷째, 남편이 돌아오면 칭찬하고 격려해야 한다.
다섯째,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를 준비해야 한다.
북방은 주인과 하인을 보는 것같이 하라.
주인은 오사로써 하인을 대해야 하나니
첫째, 능력에 따라 일을 시켜야 한다.
둘째, 때에 맞춰 먹여야 한다.
셋째, 때에 따라 마시게 해야 한다.
넷째, 날마다 쉬게 해 주어야 한다.
다섯째, 병이 나면 치료 해 주어야 한다.
하인도 오사로써 주인을 대해야 하나니
첫째, 일찍 일어나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둘째, 주인을 존경하고 우러러 모셔야 한다.
셋째, 재산을 축내지 말아야 한다.
넷째,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섯째, 주인의 비위를 거슬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방은 친한 벗이 친한 벗을 보는 것같이 하라.
친한 벗이라면 오사로써 친한 벗을 대해야 하나니
첫째, 사랑하고 공경해야 한다.
둘째, 업신여기지 않는다.
셋째, 속이지 않는다.
넷째, 선물을 준다.
다섯째, 서로 가엾게 생각해야 한다.
상대방의 친한 벗도 오사로써 친한 벗을 대해야 하나니
첫째, 이해관계를 따지지 말아야 한다.
둘째, 벗이 곤궁해지면 도와주어야 한다.
셋째, 방일하는 것을 보면 충고해 주어야 한다.
넷째, 나쁜 생각을 갖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급할 때는 서로 의지해야 한다.
상방은 시주가 사문과 바라문을 보는 것같이 하라.
시주는 오사로써 사문과 바라문을 대해야 하나니
첫째, 문을 닫아 놓지 않는다.
둘째, 오는 것을 보면 반갑게 맞는다.
셋째, 자리를 펴고 기다린다.
넷째, 맛있는 음식을 풍족하게 보시한다.
다섯째, 법답게 후원해 준다.
사문도 오사로써 시주를 대해야 하나니
첫째, 바른 믿음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둘째, 금계를 가르쳐야 한다.
셋째, 설법 듣기를 좋아 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보시를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다섯째, 바른 지혜를 일깨워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육방을 예배할 때 이렇게 다집하면 반드시 흥할 것이며 쇠하지 않으리라."
중아함 33권 135경《선생경(善生經)》
당신이 오시는 날에 / 김 동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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