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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2 16:48:27, 조회 : 41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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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명상법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법했다.
“호흡을 관찰하는 수행(數息觀)을 닦아 익혀라. 만약 수행자가 수식관을 닦아 익히면 몸과 마음이 쉬게 되고 거친 생각과 미세한 생각이 순일해지며, 순수하고 분명한 생각을 닦아 만족하게 된다. 이러한 수행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먼저 여러 감각기관을 잘 단속하고 고요한 방이나 나무 밑에 몸을 단정히 하고 앉는다. 생각은 눈앞에 매어두고 탐욕과 성냄과 수면과 들뜬 생각과 의심을 단절해 버린다. 그런 뒤 숨을 들이쉬거나 내쉴 때는 오직 숨을 쉰다는 것에만 생각을 집중한다. 들숨 일대는 숨이 들어오고 있구나. 날숨 때는 숨이 나가고 있구나 하고 관찰한다.
만약 몸을 움직이게 되면 움직이는 몸의 상태를 관찰해서 몸의 움직임을 잠시도 놓치지 않는다. 이를 들숨 날숨 때처럼 알아챈다. 만약 대상과 경계가 기쁨(喜) 이거나 즐거움(樂)이면 이것에 집중하여 관찰하여 알고, 마음의 기쁨(心탈?)과 마음의 고요함(心定)이 생기면 들숨과 날숨 때 이것에 집중하여 관찰하여 알아챈다. 또 덧없음(無常)과 끊음(斷)과 욕심 없음(無慾)의 경계에 이르러서도 들숨과 날숨을 관찰하여 여기에 집중한다.
이렇게 닦으면 몸과 마음이 쉬게 되고, 거친 생각과 미세한 생각이 순일해지며, 순수하고 분명한 생각을 닦아 만족스러워진다.“
잡아함 29권 802경《안나반나념경(安那般那念經)》
법문 아리랑 / 법만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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