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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20:23:59, 조회 : 1,10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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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에 대한 세 가지 오해
부처님이 사밧티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대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했다.
“세상에는 지혜가 있다고 자처하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일체가 숙명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주장과 일체가 존우(尊友)의 뜻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과 일체가 인(因)도 없고 연(緣)도 없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는 진리가 아니며 옳지 않다. 어째서 그런가?
만약 사람이 행하는 모든 행위가 숙명으로 이루어졌다든가, 존우의 뜻에 의한 것이라든가, 인도 없고 연도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사람들은 살생과 도둑질과 사음과 같은 10가지 악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숙명적인 것이거나, 존우의 뜻에 의한 것이거나, 인도 없고 연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 주장은 진리가 아니며 옳지 않다. 만약 그런 주장들이 진리라면 사람들은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모를 것이며, 거기서 벗어나는 방법도 모를 것이다.“
이어서 부처님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달은 바에 의하면 모든 것은 인과 연이 합하여 일어난다. 육계(六界 : 地, 水, 火, 風, 空,識)가 합함으로 인하여 어머니의 태에 태어나고, 그로 인하여 육처(六處 : 眼, 耳, 卑, 舌, 身, 意)가 생기고 육처로 인하여 감각이 생기고, 감각으로 인하여 집착이 생기며, 집착으로 인하여 괴로움이 일어난다. 괴로움을 멸하고 참다운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팔정도를 닦아야 한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괴로움의 현실을 알아야 하고, 괴로움의 원인을 끊어야 하고, 괴로움의 멸한 상태를 증득해야 하며, 괴로움을 멸하는 도를 닦아야 한다.”
중아함 3권 13경 《도경(度經)》
공심공체 둘 아닌 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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