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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4 16:09:15, 조회 : 1,10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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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의 이름에 합당한 사람
부처님이 앙가 국 마읍 마림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출가사문의 이름에 합당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 말했다.
“사람들은 그대들을 보고 출가사문이라 부른다. 그대들도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출가사문이라 말한다. 그렇다면 그대들은 마땅히 이름에 합당한 도를 배워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 사문이라 할 것이며, 의복과 음식과 평상과 탕약을 공양 받을 자격이 없다. 그대들이 이름에 합당한 사문이 되어야 공양하는 사람들도 큰 공덕을 지어서 갚음을 받을 것이다.”
여기까지 말씀한 부처님은 그러면 어떤 것이 사문이 닦고 배워야 할 법인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먼저 몸으로 하는 행동을 청정하게 해야 하나니, 몸으로어떤 행동을 드러내 놓고 해도 부끄러움이 없고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또 마음속으로 하는 생각을 청정하게 해야 하나니, 생활수단으로 어떤 행동을 드러내 놓고 해도 부끄러움이 없고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또 감각기관을 잘 다스려 통제해야 하나니, 감각기관을 통제하여 부끄러움이 없고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즉 안(眼), 이(異), 卑), 설(舌),신(身), 의(意)가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을 만나더라도 탐욕과 성냄과 슬픔과 기쁨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위의를 갖추어야 하나니, 앉고 서고 눕고 구부리고 펴는 몸가짐을 드러내 놓고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고 부끄러움과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이렇게 몸과 입과 마음속으로 하는 생각이 청정하고, 생활수단이 청정하며, 감각기관을 잘 단속하고, 위의를 갖추었더라도 그것을 뽐내지 않고, 남을 깔보지도 않으며, 마음속에 더러움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모든 사문이 칭찬받을 수 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거짓 사문이 아니며 이름에 합당한 출가사문이라 하느니라.“
중아함 48권 182경《마읍경(馬邑經)》
하여가 / 자명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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