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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보장경. 제3권 30. 제바달다가 부처님을 해치려고 한 인연
법성화 2017-12-08 18:59:13, 조회 : 1,048,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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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제바달다가 부처님을 해치려고 한 인연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계시면서 제바달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여래에게 나쁜 마음을 내지 말라. 그렇게 하면 스스로 손해를 보아 불안한 일을 당하고 스스로 그 고통을 받을 것이다.”

비구들은 말하였다.

“희유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제바달다는 부처님께 대하여 항상 나쁜 마음을 가지는데, 부처님께서 언제나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시며 부드러운 말로 더불어 말하십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오늘만이 아니다. 지난 옛날 가시국의 바라내성에 첨복(瞻蔔)이라는 큰 용왕이 있었다. 그는 항상 때를 맞춰 비를 내려 곡식을 익게 하고, 14일 15일에는 사람 모양으로 변하여 5계(戒)를 받들어 가지며 보시하고 법을 들었다.

그 때 남인도의 어떤 주사(呪師)가 와서 화살을 세우고 주문을 외워 첨복 용왕을 잡아갔다.

그 때 어떤 천신이 가시국왕에게 말하였다.

'어떤 주사가 첨복 용왕을 잡아갔습니다.'

왕은 곧 군사를 내어 그를 쫓아갔다. 그 바라문은 다시 주문을 외워 왕의 군사들을 모두 꼼짝도 못하게 하였다. 왕은 많은 재물을 내어 그에게 주고 용왕을 찾아왔다.

그 바라문은 두 번째 다시 와서 주문을 외워 용왕을 잡아가려고 하였다. 용왕의 여러 권속들은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내리며 우레와 번개로 벼락을 치면서 그 바라문을 죽이려 하였다. 용왕은 인자한 마음으로 여러 용들에게 말하였다.

'그 목숨을 해치지 말라.'

그래서 잘 타일러 그를 돌아가게 하였다.

그가 세 번째로 다시 왔다. 그 때 여러 용들은 다시 그를 죽이려 하였다. 그러나 용왕은 그것을 말려 죽이지 못하게 하고 그를 놓아 주어 돌아가게 하였느니라.

비구들이여, 그 때의 그 용왕은 바로 지금의 이 내 몸이요, 그 주사는 지금의 저 제바달다니라.

그 때 나는 용으로 있으면서도 인자한 마음으로 여러 번 그를 구제하였거늘, 하물며 오늘에 있어서 어찌 사랑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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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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