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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보장경 제3권.38. 두 상인의 인연
법성화 2017-12-20 16:25:09, 조회 : 1,061,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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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두 상인의 인연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계셨다.

그 때 여러 비구들 가운데 부처님 말을 따르는 이는 모두 열반과 천상과 인간의 길을 얻었고, 제바달다의 말을 따르는 이는 모두 지옥에 떨어져 큰 고뇌를 받았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가르침을 따르는 이가 큰 이익을 얻고, 제바달다의 말을 따르는 이가 큰 괴로움을 받은 것은 오늘만이 아니라 옛날에도 그러하였느니라.

지나간 세상에 어떤 두 상인은 5백 명 상인을 데리고 광야에 이르렀다. 어떤 야차 귀신이 소년으로 변하여 좋은 옷을 입고 머리에는 화만을 이고 거문고를 타면서 상인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너무 피로하지 않습니까? 그 물풀을 싣고 가서 장차 무엇에 쓰려 하십니까? 요 가까운 앞길에 좋은 물풀이 있습니다. 나를 따라 오십시오. 그 길을 가리켜 드리겠습니다.'

한 상인은 그 말을 따라 '우리들은 지금 싣고 가는 이 물풀을 버리고 가벼이 하여 가자'고 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 상인은 말하였다.

'우리는 지금 물풀을 보지 못했다. 버리지 말자.'

그리하여 물풀을 버린 앞의 사람들은 목이 말라 모두 죽었지만, 그것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은 갈 곳에까지 도착하였다.

비구들이여, 그 때 그 물풀을 버리지 않은 사람은 바로 지금의 내 몸이요, 그 물풀을 버린 사람은 저 제바달다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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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연스님/대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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