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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9 10:36:08, 조회 : 1,08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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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그 무렵 마하카트야나는 바라나 마을의 한 숲에 머물고 있었는데 어느 날 막대기에 물통을 달고 다니는 바라문이 찾아와 이런 것을 물었다.
“세상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왕과 왕이 싸웁니다. 높은 지위에 있는 바라문과 바라문도 다툽니다. 재산이 많은 장자들도 싸웁니다. 이들은 무슨 까닭으로 싸우는 것입니까?”
“왕과 왕이 싸우고, 장자거사와 싸우는 것은 탐욕에 매이고 집착하기 때문이지요.”
“세상에는 집을 나온 수행자도 있고 신을 섬기는 종교인들도 있습니다. 그들도 싸웁니다. 종교인들이 싸우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수행자와 수행자들이 싸우는 것은 자기 생각(見欲)에 매이고 집착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탐욕이나 견욕에 매이거나 집착하지 않는 길은 없습니까?”
“우리의 스승인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께서는 탐욕과 견욕의 매임에서 벗어난 분이며, 그것에서 벗어나는 길을 가르치는 분이지요.”
마하카트야나의 설명을 들은 바라문은 ‘그분이 지금 어디 계시냐’고 물었다. 기원정사에 계신다고 하자 그는 그쪽을 향해 예배하고 돌아갔다.
잡아함 20권 546경《집조관장경(執操灌杖經)》
구름 걷힌 달처럼 / 하 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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