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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보장경 제6권 73. 제석이 일을 물은 인연
법성화 2018-02-06 17:10:00, 조회 : 1,039,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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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

“사랑과 미움은 욕심에서 생기고, 욕심이 없으면 그것은 사라지느니라.”

“진실로 그러합니다. 하늘 가운데 하늘이시여, 저는 지금 부처님께 그 이치를 듣고 의심 그물이 없어졌습니다.”

제석은 큰 기쁨이 생겼다. 그리하여 다시 다른 이치를 여쭈었다.

“욕심은 무슨 인(因)으로 생기고 무슨 연(緣)으로 자라며,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욕심은 각(覺)으로 인해 생기고, 각관(覺觀)으로 반연해 자란다. 각(覺)이 있으면 욕심이 있고, 각관(覺觀)이 없으면 욕심은 곧 사라지느니라.”

“진실로 그러합니다. 하늘 가운데 하늘이시여, 저는 지금 부처님께 그 이치를 듣고 의심 그물이 없어졌습니다.”

제석은 큰 기쁨이 생겼다. 그리하여 다시 다른 이치를 여쭈었다.

“각관은 무엇을 인해 생기고 무슨 연으로 자라며,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습니까?”

“각관은 들뜸에서 생기고 들뜸을 연하여 자란다. 들뜸이 없으면 각관이 사라지느니라.”

“진실로 그러합니다. 하늘 가운데 하늘이시여, 저는 지금 부처님께 그 이치를 듣고 의심 그물이 없어졌습니다.”

제석은 큰 기쁨이 생겼다. 그리하여 다시 다른 이치를 여쭈었다.

“들뜸은 무엇을 인연하여 나서 자라며, 어떻게 하면 그것을 없앨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여, 들뜸을 없애려면 8정도(正道)를 닦아야 한다. 즉, 바른 소견[正見]·바른 업[正業]·바른 말[正語]·바른 생활[正命]·바른 방편[正方便]·바른 뜻[正思惟]·바른 생각[正念]·바른 선정[正定]이니라.”

제석은 이 말씀을 듣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진실로 그러합니다. 하늘 가운데 하늘이시여, 진실로 들뜸은 8정도로 말미암아 사라집니다. 저는 지금 부처님께 그 이치를 듣고 의심 그물이 없어졌습니다.”

제석은 기뻐하였다. 그리하여 다시 다른 이치를 여쭈었다.

“들뜸을 없애려고 하면 8정도를 닦아야 하겠습니다. 비구는 어떤 법으로 인하여 그 8정도를 더욱 자라게 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거기에는 세 가지 법이 있다. 첫째는 하고자 하는 마음[欲]이요, 둘째는 바른 노력[正懃]이며, 셋째는 마음 껴잡기[攝心]를 많이 익히는 것이다.”

제석은 말하였다.

“진실로 그러합니다. 하늘 가운데 하늘이시여, 저는 그 이치를 듣고 의심 그물이 없어졌습니다.”

비구가 수행할 그 정도(正道)는 이 세 가지 법으로 인하여 더욱 자라게 할 수 있다는 이 말을 듣고 다시 여쭈었다.

“비구가 들뜸을 없애려면 몇 가지 법을 배워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세 가지 법을 배워야 하나니, 즉 보다 왕성한 계율의 마음과 보다 왕성한 선정의 마음과 보다 왕성한 지혜의 마음을 배워야 하느니라.”

제석은 이 말씀을 듣고 말하였다.

“진실로 그러합니다. 하늘 가운데 하늘이시여, 저는 그 이치를 듣고 의심 그물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는 뛰고 기뻐하였다. 그리하여 다시 다른 뜻을 여쭈었다.

“들뜸을 없애려면 몇 가지 이치를 알아야 합니까? 저는 듣고 싶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여섯 가지 이치를 알아야 한다. 즉, 첫째로는 눈으로 빛깔을 보는 것과 둘째는 귀로 소리를 듣는 것과 셋째는 코로 냄새를 맡는 것과 넷째는 혀로 맛을 보는 것과 다섯째는 몸으로 닿임을 아는 것과 여섯째는 뜻으로 여러 가지 법을 분별하는 것이니라.”

제석은 이 말씀을 듣고 말하였다.

“진실로 그러합니다. 하늘 가운데 하늘이시여, 저는 그 이치를 듣고 의심 그물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는 기뻐 뛰었다. 그리하여 다시 다른 이치를 여쭈었다.

“일체 중생들이 탐하는 것과 하고 싶어하는 것과 향하는 곳과 나아가는 곳은 다 꼭 같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일체 중생이 탐하는 것과 하고 싶어하는 것과 향하는 곳과 나아가는 곳은 꼭 같지 않다. 중생은 한량이 없고 세계 또한 한량이 없어 그 하고 싶어하는 것과 향해 나아가는 곳은 각기 달라 같지 않고, 제각기 제 소견을 가지고 있느니라.”

제석은 이 말씀을 듣고 말하였다.

“진실로 그러합니다. 하늘 가운데 하늘이시여, 저는 그 이치를 듣고 의심 그물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는 기뻐 뛰었다. 그리하여 다시 다른 이치를 여쭈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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