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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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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0:41:29, 조회 : 1,05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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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여, 너는 혹 과거에 저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이런 이치를 물은 적이 있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기억합니다. 저는 옛날 여러 하늘들과 함께 선법당에 모였을 때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실 것인지' 하늘들에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 하늘들은 제각기 '아직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여러 하늘들은 그 말을 듣고 모두 흩어졌습니다.
그 뒤에 큰 위엄과 덕이 있는 하늘들이 복이 다해 목숨을 마쳤습니다. 그 때 저는 그것을 보고 두려워하여, 어떤 사문과 바라문이 한적한 곳에 있는 것을 보고 곧 거기 갔더니, 그들은 저에게 '너는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나는 제석이다' 하고, 그들에게 예배하지 않았더니, 그들이 도로 저에게 예배하였고, 저는 그들에게 묻지 않았는데, 그들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의 무지함을 알았으므로 그들에게 귀의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 제자가 되겠습니다.”
그는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는 전에 언제나 의심을 가져 마음이 항상 만족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지혜로운 사람을 구해 내가 가진 의심을 풀려 하였다.
그래서 부처님을 두루 찾다가 저 한적한 여러 곳에서
사문과 바라문들을 보고 저이가 부처님이라 생각하였다.
나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예배하고 공경하고 문안하고는
어떤 것이 바른 도를 닦는 것인가?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러나 그 여러 사문들은 도와 도 아님을 알지 못했네.
그러다가 나는 이제 부처님을 뵙고 의심 그물이 모두 다 끊어졌네.
지금 이 세상에 부처님 나셨나니 그는 이 세상의 큰 논사(論師)로
원수의 악마를 부수어 항복받고 번뇌를 모두 없앤 훌륭한 이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오심은 가장 드문 일로서 짝할 이 없어
어떤 하늘도 범(梵)의 무리도 그 부처님과 같은 이 없네.
“세존이시여, 저는 수다원을 얻었습니다. 바가바(婆伽婆)여, 저는 수다원을 얻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교시가여. 네가 만일 방일하지 않으면 반드시 수다원을 얻을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어 말씀하셨다.
“너는 어디서 그런 무너지지 않는 믿음을 얻었는가?”
제석은 아뢰었다.
“저는 부처님 곁에서 그 믿음을 얻었습니다. 또 저는 여기서 하늘의 수명을 얻을 것입니다. 원컨대 이 일을 기억하시고 이해하여 주소서.”
제석은 이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나는 인간의 고귀한 집에 태어나 온갖 일을 두루 갖추게 되고, 거기서 다시 속세를 버리고 집을 떠나 거룩한 길로 향해 나아가서, 만일 열반을 얻으면 매우 좋고, 열반을 얻지 못하면 정거천(淨居天)에 나리라.'”
그 때 제석은 여러 하늘을 모아 말하였다.
“나는 하루 세 때로 범천을 공양하였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그것을 그만두고 하루 세 때로 부처님을 공양하리라.”
그 때 제석은 반사식기(般闍識企) 건달바(乾闥婆) 왕자에게 말하였다.
“너는 내게 은혜가 매우 중하다. 네가 능히 부처님을 깨웠기 때문에 나로 하여금 그 깊은 법을 보고 듣게 하였다. 내가 천상에 돌아가면 진부루의 딸 수리바절사를 너의 아내로 주고, 또 그 아버지를 대신하여 너를 건달바의 왕이 되게 하리라.”
그리하여 제석은 하늘 무리들을 거느리고 부처님을 세 번 돌고는 물러나 고요한 곳에 이르러 모두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하고, 세 번 일컫고 천상으로 돌아갔다.
제석이 떠난 지 오래지 않아 범천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제석이 이미 떠났다. 이제 내가 부처님께 가리라.'
마치 장사가 팔을 굽혔다 펴는 것 같은 사이에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범천의 광명이 비제혜산(毘提醯山)을 두루 비췄다.
그 때 범천은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런 이치를 나타내시어 많은 이익을 주셨구나.
사지(舍脂)의 그 땅인 마가바(磨伽婆)를
둘러싼 이는 모두 어진 이
능히 어려운 것을 잘 물었나니 사사바(娑婆)여.
그는 제석의 물음을 거듭 말하고 곧 천상으로 돌아갔다.
부처님께서는 이른 아침에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제 범천왕이 내게 와서 위의 게송을 읊고 곧 천상으로 돌아갔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비구들은 기뻐하면서 부처님 발에 경례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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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보살님/어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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