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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보장경 제7권91. 아라한 기야다(祇夜多)가 악룡(惡龍)을 몰아 바다에 넣은 인연
법성화 2018-03-04 22:26:24, 조회 : 1,115,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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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기야다(祇夜多)라는 아라한이 있었는데, 부처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지 7백 년 뒤였다. 그는 계빈국으로 나갔다.

그 때 계빈국에는 아리나(阿利那)라는 나쁜 용왕이 있어서 자주 재해를 부려 여러 성현들을 괴롭혔기 때문에 그 나라 인민들이 모두 걱정하였다.

그 때 2천 아라한들은 모두 신력을 다해 그 용을 나라 밖으로 몰아내려 하였다. 그래서 그 중 5백 아라한은 신통을 부려 땅을 흔들었고, 또 5백 명은 큰 광명을 놓았으며, 또 5백 명은 선정에 들어 거닐었다.

이렇게 모두들 신력을 다했으나 용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최후로 존자 기야다가 용이 사는 못가에 가서 손가락을 세 번 튀기면서 말하였다.

“용아, 너는 이제 나가거라. 여기서 살지 말라.”

용은 감히 머무르지 못하고 곧 떠나갔다.

그 때 2천 아라한들은 존자에게 말하였다.

“우리도 존자와 같이 번뇌가 다하였습니다. 해탈한 법신은 모두 평등한데, 우리는 모두 신력을 다하였으나 용을 움직일 수 없었는데, 존자는 어떻게 손가락을 세 번 튀겨 저 용을 멀리 바다로 들어가게 하십니까?”

존자는 대답하였다.

“나는 범부였던 때로부터 지금까지 계율을 받들어 가져 돌길라(突吉羅)에 이르기까지 평등한 마음으로 잘 단속하되, 네 가지 중한 죄처럼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그 용을 움직이지 못한 것은 신력이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때 존자 기야다는 제자들과 함께 북천축을 향해 가다가 도중에서 까마귀 한 마리를 보고 미소하였다. 제자들은 물었다.

“이상합니다. 존자는 왜 미소하십니까? 그 뜻을 말씀해 주십시오.”

존자는 대답하였다.

“때가 되면 말하리라.”

거기서 더 나아가 석실성(石室城) 문에 이르자, 그는 슬퍼하면서 얼굴빛이 변하였다.

때가 되어 성 안에 들어가 걸식하고 도로 성문을 나오다가 다시 슬퍼하면서 얼굴빛이 변하였다.

제자들은 꿇어앉아 아뢰었다.

“이상합니다. 아까는 왜 미소하셨고, 지금은 슬퍼하면서 얼굴빛이 변하십니까?”

존자는 대답하였다.

“나는 과거 91겁 전, 비바시(毘婆尸)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어떤 장자의 아들이 되었었다.

그 때 나는 출가하려 하였으나 부모들은 듣지 않고 내게 말하였다.

'우리 집 일이 중하다. 만일 네가 집을 떠나면 누가 그 뒤를 잇겠느냐? 우리가 너를 장가 보내리니, 네가 아들을 낳으면 집 떠나는 것을 허락하리라.'

나는 장가를 든 뒤에 다시 집을 떠나려 하였다. 부모님은 다시 '만일 아들 하나만 낳으면 집 떠나는 것을 들어 주리라'라고 하였다.

나는 오래지 않아 사내를 낳아 아이가 말할 수 있을 때가 되어 다시 부모님께 아뢰었다.

'전에 약속한 대로 집 떠나기를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 때 부모님은 전의 약속을 어길까 두려워하여 가만히 유모를 시켜 손자에게 말하였다.

'네 아비가 집을 떠나려 할 때에 너는 문에 있다가 아비를 붙들고 말하기를,〈이미 나를 낳아 지금까지 길렀는데, 왜 나를 버리고 집을 떠나려 하십니까? 만일 꼭 가시려면 나를 죽이고 가십시오〉라고 하라' 하였다.

아들이 시키는 대로 말할 때 나는 슬픔으로 마음이 변하여 '가지 않고 여기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그 때문에 나는 생사에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내가 도의 눈으로 내 전생을 관찰해 보니, 천상과 인간과 또 삼악도에서 서로 만나기는 참으로 어렵고 어려웠다. 아까 내가 본 그 까마귀는 바로 그 때의 내 아들이었다.

또 내가 슬퍼서 얼굴빛이 변한 이유는 이러하다. 내가 아까 성 곁에서 어떤 아귀의 아들을 만났는데, 그는 내게 말하였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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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만스님/제행무상
眞虛性宗 [2018-03-05]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오늘 올려주신 글은 모레(수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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