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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0 14:13:37, 조회 : 1,14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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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라자가하의 죽림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부처님은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제자들을 가르쳤다.
“세상에는 네 종류의 말(馬)이 있다. 첫 번째로 좋은 말은 등에 안장을 올려놓으면 채찍의 그림자만 보아도 달리는 말이며, 두 번째로 좋은 말은 채찍으로 털끝을 조금 스치기만 해도 달리는 말이다. 세 번째로 좋은 말은 살갗에 채찍이 덜어져야 달리는 말이며, 네 번째로 좋은 말은 채찍으로 등을 얻어맞고 고삐를 잡아채야 달리는 말이다.
바른 법을 공부하는 사람에도 네 부류가 있다.
첫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누가 병들어 고통 받다가 죽었다는 말만 듣고도 생사를 두려워하여 바른 생각을 일으켜 열심히 공부한다. 이는 첫 번째 말과 같은 사람이다.
두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죽은 사람의 상여가 나가는 것만 보아도 생사를 두려워하여 바른 마음을 일으켜 열심히 공부한다. 이는 두 번째 말과 같은 사람이다.
세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친족이나 아는 사람이 병들어 신음하다 죽는 것을 옆에서 직접 보아야 두려운 마음을 일으켜 열심히 공부한다. 이는 세 번째 말과 같은 사람이다.
네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병들어 고통 받다가 죽을 대가 돼서야 생사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내서 공부하기 시작한다. 이는 네 번째 말과 같은 사람이다.
잡아함 33권 922경 《편영경(鞭影經)》
경허. 깨달음의 노래 / 경허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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