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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보장경 제8권 95. 구시미국(拘尸彌國)의 재상 부부가 부처님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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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 21:54:28, 조회 : 1,12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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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actnowone161000120.jpg (11kb) 다운 :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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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우리를 꾸짖는가?'
앵무새는 대답하였다.
'왕의 법답지 않음을 말하여 이익이 되게 하려 하였고, 꾸짖은 것은 아닙니다.'
왕은 또 물었다.
'어떤 법답지 않은 일이 있는가?'
'일곱 가지 비법이 있어서 왕의 몸을 위태롭게 합니다.'
'무엇무엇이 일곱인가?'
앵무새는 대답하였다.
'첫째는 여색에 빠지고 거칠어 곧고 바르기를 힘쓰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술을 즐겨 어지러이 취하여 나라일을 돌보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장기와 바둑에 빠져 예의 교화를 닦지 않는 것이요, 넷째는 사냥을 다녀 살생하면서 조금도 인자한 마음이 없는 것이며, 다섯째는 나쁜 말 쓰기를 좋아하여 좋은 말이 조금도 없는 것이요, 여섯째는 부역을 시키고 벌을 주되 더욱 법칙을 어기는 것이며, 일곱째는 도리에 어긋나게 백성들의 재산을 빼앗는 것입니다.
이 일곱 가지 일은 왕의 몸을 위태롭게 하는 것입니다. 또 세 가지 일이 있어서 왕의 나라를 기울게 합니다.'
왕은 다시 물었다.
'세 가지 일이란 무엇인가?'
앵무새는 대답하였다.
'첫째는 사특하고 아첨하는 나쁜 사람들을 친하는 것이요, 둘째는 어진 이를 붙이지 않아 그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며, 셋째는 남의 나라 치기를 좋아하여 백성들을 기르지 않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일을 버리지 않으면 나라가 무너지기는 아침이 아니면 저녁일 것입니다.
대개 왕이 되면 온 나라가 우러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왕은 다리와 같이 만민을 제도하여야 하고, 저울과 같이 친소(親疎)에 평등하여야 하며, 길과 같이 성현의 자취에 어긋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 왕은 해와 같이 온 세상을 두루 비춰 주어야 하고, 달과 같이 모든 것에 맑고 시원한 것을 주어야 하며, 부모와 같이 백성들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야 하고, 또 하늘과 같이 일체를 덮어 주어야 하며, 땅과 같이 만물을 싣고 길러야 하고, 또 불과 같이 만민을 위해 나쁘고 근심되는 것을 태워야 하며, 물과 같이 사방을 윤택하게 해야 하고, 또 과거의 전륜성왕처럼 열 가지 선한 도로 중생을 교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왕은 이 말을 듣고 매우 부끄러워하였다.
'앵무새의 말은 매우 정성스럽고 간곡하다. 나는 사람의 왕으로서 소행이 무도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 가르침을 따라 스승으로 받들어 섬기면서 바른 행을 닦으리라.'
그리하여 온 나라에 교화가 퍼지자 왕의 나쁜 이름이 없어지고 부인과 신하들은 모두 충성하고 공경하며 모든 백성들은 다 기뻐하였다.
마치 소들이 물을 건널 때 길잡이가 바르면 따르는 것도 다 바른 것과 같았다.
그 때의 앵무새는 바로 지금의 내 몸이요, 가시국왕 악수는 바로 지금의 재상이며, 그 때의 부인은 바로 지금의 재상 부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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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운/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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