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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44
법광(法光) 2018-04-28 18:08:34, 조회 : 1,020,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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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왜 출가 수행생활을 하는가?

어느 때 부처니은 사꺄 사람들이 사는 곳인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승원에 계셨다. 부처님은 어떤 특별한 이유로써 비구들을 나무라시고 아침에 까삘라왓투에서 탁발을 하신 후 공양을 마치고 낮 동안의 명상을 위해 마하와나 숲으로 들어가 어린 벨루와 나무 아래 앉았다. 홀로 고요히 명상에 들었을 때 부처님은 이런 생각을 하셨다.

‘나는 비구 승가를 돌보지 않고 외면했다. 거기에는 세속에서 떠나온지 알마 안 되고 이 가르침과 계율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로 들어온 비구들도 있다. 만약 그들이 나를 보지 못하면 마치 어린 송아지가 어미 소를 보지 못하면 송아지에게 변화나 변동이 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들에게도 변화나 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마치 어린 씨앗이 물을 얻지 못하면 씨앗에 변화나 변동이 오듯이, 이와 마찬가지로 세속에서 떠나온지 얼마 안 되고 이 가르침과 계율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로 들어온 비구들도 나를 보지 못하면 변화와 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니 예전에 내가 이 비구 승가를 도왔던 것처럼 지금도 도와야겠구나.’

오후에 부처님은 명상을 마치고 니그로다 승원으로 가셨다. 비구들이 하나 둘 소심한 태도로 부처님 곁으로 모여들었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탁발을 한다는 것은 가장 낮은 형태의 생계수단이다. 그러나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이 타당한 이유엣 그런 삶의 길을 선택하였다.

그대들이 선택한 삶의 길은 왕이 강요해서도 아니며, 강도에게 쫒겨서도 아니며, 빚을 졌기 때문도 아니며, 두려움 때문도 아니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함도 아니다.

그러면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나는 생로병사에 헤매며, 슬픔과 고통과 절망에 빠져 있다. 나는 괴로움에 빠져 있고 괴로움에 싸여 있다. 이 모든 괴로움 덩어리의 종식을 알아야겠다.’ 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렇게 출가한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이 아직까지도 탐욕스러운 마음이 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으로 불타고, 악의와 증오로 가득 차서 마음은 혼란하여 갈피를 못 잡고, 선명한 마음챙김을 잃고, 집중을 못하고, 정신은 흩어지고, 감각기관의 통제를 잃어버린다.

이와 같은 사람은 이미 가정의 증거움도 잃었고, 또한 사문의 목표도 성취하지 못한다.

그대들은 이와 같이 자신을 반조해 보아야 한다.

‘이 세상에 비난받지 않고 집착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그러나 이 세상에는 비난 받지 않고 집착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고 말씀하셨다.





첫 마음으로 - MBC 창사특집 ‘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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