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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1권 1. 삼률의회(三律儀會) ①
법성화 2018-05-10 21:33:23, 조회 : 1,155,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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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별과 분별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곧 해치는 바가 되나니, 만일 해치는 바가 되면 이내 그에 끌려가게 되며, 만일 끌려가게 되면 흘러 구르게 되며, 만일 흘러 구르게 되면 구멍 뚫리게 되고, 구멍 뚫리게 되면 망상이 있게 되고, 망상이 있으면 분별이 있고, 분별이 있으면 망상을 더 늘게 하고, 망상이 늘게 되면 변계(遍計)가 있고, 변계가 있으면 적정(寂靜)을 여의게 되고, 적정을 여의면 따라 좇아가게 되고, 따라 좇아가면 몰아남이 있고, 놀아남이 있으면 잃어버리게 되느니라.

어떤 것을 잃어버림이라 하는가. 안온을 잃어버림이라 하나니, 어떤 것을 안온이라 하는가 하면, 분별 없는 것을 말함이니라. 만일 잃어버리면 늘 들어가게 되고, 늘 들어가면 친근하게 되고, 친근하면 수면(睡眠:번뇌)이 있게 되고, 수면이 있으면 상속(相續)이 있고, 상속이 있으면 증상속(增相續)이 있고, 증상속이 있으면 변상속(遍相續)이 있고, 변상속이 있으면 말이 미쳐 어지럽고, 말이 미쳐 어지러우면 속이 미혹하게 되고, 속이 미혹하면 근심·걱정하게 되고, 근심·걱정하면 뉘우쳐 한하게 되고, 뉘우쳐 한하면 무명(無明)에 의탁하여 변민의 손해가 되느니라.

이 가운데 적은 법도 의지하고 기댈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망상의 흐름에서 생기는 까닭에 상(想)의 얽힘이 되고, 상의 얽힘에서 상이 상속하므로 상의 얽힘이라 할지언정 실다운 것이 없느니라. 모든 탐욕·분함·성냄·어리석음이 다 허망한 변계의 분별에 분별을 더하며, 계탁(計度)에 계탁을 더할 뿐이니라. 이러므로 저 사람은 능히 '안웃따라삼먁삼보디'를 속히 얻지 못하느니라.

가섭아, 이것을 '애처(愛處)'라 이름하니 어찌하며 애처라 하는가. 정한 법 없는 것을 '애(愛)'라 하나니 애라 한 것을 '애의 처소'라 이름하느니라. 그러나 애가 있다는 것은 다만 굳은 집착으로 말미암음이니, 굳게 집착할 때에는 본래 아무 것도 없는 것을 애착함이니, 아무 것도 없는 데서 집착을 내는 이는 곧 애의 집착, 아애(我愛)의 집착자, 중생애(衆生愛)의 집착자, 선(善과) 불선(不善)의 집착자가 되느니라.

가섭아, 이 사람은 일체 '공(空)'한 법에서 공이 아니라는 분별을 일으키어 '물(物)'이 아닌 것을 물이라 생각하느니라.

어떤 것을 물이라 하는가. 이른바 '보리'로써 물이라 하나니 만일 보리로써 물이라 한다면 저 중생의 '아상(我想)'으로 말미암은 까닭이니 아상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니라.

이 가운데서 생각[想]이란 것을 얻지 못한다면 그 가운데서 생각하는 자도 또한 얻지 못할 것이니, 이것을 아상은 진실이 없다고 하는 것이니라. 이것이 아상을 부질 없는 말[增語:增益語]이라 이름한 것이니라.

만일 또 살타(薩埵)를 원만히 함이 있다고 하면 곧 보리를 원만히 한다고 하리니 무엇을 보리라 하는가. 말하자면 원만하다는 것은 마치 요술과 같으니 어떤 것을 요술이라 하는가. 말하자면 대아상자(大我想者)와 대명상자(大命想者)를 말함이니라.

만일 또 생각으로써 생각에 의지한다는 자는 곧 생각 아닌 것으로 생각 아닌 데 의지한다는 것과 같다. 만일 생각 아닌 것으로써 생각 아닌 데 의지한다면 곧 생각이 돌았기 때문에 돌았다는 것과 같다. 만일 돌았기 때문에 돌았다면 곧 일부러 괴로움을 만들어서 괴로움에 따라가는 것과 같다. 만일 괴로움을 만들어 괴로움에 따라간다면, 모든 여래가 다 미쳐 떠들며 돌아다니는 자라고 말하느니라.

어떤 것을 미쳐 떠들며 돌아다니는 자라 하는가. 쓸데없이 뜻을 일으킴을 말함이니라. 만일 쓸데없이 뜻을 일으키면 곧 잘난 체하고 잘난 체하면 곧 쓸데없는 언설(言說)이 있고, 만일 언설이 있으면 곧 부질없는 말[增說]이 있고, 부질없는 말이 있으면 여래는 이것을 말쟁이[言說者]며, 말품팔이[敎授者]며, 말만 지닌 자[所持者]라고 말하느니라. 이러므로 모든 법이 다 뜻을 일으킴으로 말미암아 생장하느니라.

가섭아, 저 공중에 구름 덩어리가 일어나는 것과 같아서 사방(四方)·사유(四維)·상하로 좇아 온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여래를 실다운 말을 하는 자(實語者)라고 하느니라. 이 구름 덩어리가 시방(十方)에서 온 것이 아닌 줄 알고 사실과 같이 말하며, 그 뜻대로 말하며, 이치에 맞도록 말하느니라.

구름 덩어리라 함은 덩어리가 아니언만 일부러 덩어리라고 이름한 것이니 어찌하여 구름 덩어리라 하는가. 그것은 본래 각기 다른 부분이 모여 이룩된 형상인 까닭이니라. 어떤 것이 갖가지 다른 형상인가. 그것은 갖가지 형상이 한데 연결되어 큰 덩어리로 나타났으므로 그 가운데 작고 큰 모양을 분별할 수 없느니라.

네가 저 구름 덩어리를 보아라. 광대한 모양[廣大相]을 일으켰지만 그것이 광대한 모양이 아니니라. 만일 생각이 없으면 다만 저 광대한 모양이라고 하는 것도 실로 구름 덩어리가 없는 것이니라.

가섭아,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같이 그늘진 곳에 나아가 앉겠는가.' 슬기로운 이는 말하기를 '그늘이란 형상 없는 것이니 어떻게 가서 앉겠느냐?' 그 사람은 말하기를 '나는 그늘의 형상을 말한 것이 아니요, 다만 이 그늘진 곳이라고 말하였노라.' 그때에 슬기로운 이가 다시 말하기를 '네가 말한 그늘이란 것이 곧 그늘이 아니니라'고 하느니라.

가섭아, 네가 저 사람을 보아라. 오히려 이렇게 세속을 따라서 능히 깨우쳐 주기를 이와 같이 하도다. 이와 같이 가섭아, 여래는 여실히 모든 법의 진실 이성(眞實理性)을 깨달아 알고 대중 가운데서 사자후(獅子吼)를 하느니라.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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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보살님/흙과 함께 살리라
성등 현수언 [2018-05-11] : 법성화법우님 한결같이 부처님 말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한번 독송하기도 그러한데 말씀을 찾고 정리하고 올리느라 애쓰셨습니다.그 공을 생각하여 많은 분이 독송한다면 얼마나 유익할까요 늘 편안하십시오
법성화 [2018-05-11] : 늘 존경하옵는 학장님 감사드립니다.별로 알려지지 않은 경전으로 접하다보니 다소 어렵고 지루할순있지만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불자라면 한번씩 알음알이 하는것도 좋은 점이기에 ,,, 학장님 일일이 댓글 주심에 고마운 마음 전하며 건안하시길 간절히 두손 모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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