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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권-1. 삼률의회 ②
법성화 2018-05-18 21:53:04, 조회 : 1,133, 추천 : 0
온갖 괴로움이 핍박하여도 도무지 구호할 이 없도다.

오직 세간의 큰 길잡이[導師]로서 희론 여읜 이를 제외하고는

모든 고뇌의 중생들 하찮은 사도를 닦으며

차츰 탐욕만 늘어가 이 때문에 악취에 떨어지네.

길잡이도 보호자도 없이 험악한 광야에 머물러

삿된 길에 빠져드니 마침내 안온(安穩)함이 없도다.

마치 사람이 재물을 지니고 먼 길에 장사를 떠났다가

중도에 도둑이 덤비어 재물 몽땅 빼앗기듯이.

재물 잃고 빈손으로 돌아오니 이익 보려다 괴로움만 더하고

남에게 꾸어온 빚 때문에 시달림 받기 더욱 괴로워.

비구도 또한 이처럼 법을 위하여 집을 나왔건만

본래 지녀온 법의 재산 깨끗한 행업(行業) 다 소멸되고

오직 머리만 빡빡 깎고 모든 사견에 어리석게 떨어져

'나[我]'니 중생이니 하는 '보특가라'의 생각에 집착하도다.

  

공법(空法)을 말하는 비구 삭취취에 집착하지 않음을

이 사람에 비방심 일으키면 어느덧 지옥에 떨어지리니.

화내고 꾸짖는 인연으로 서로서로 비방만 하며

제 허물 남이 알까 겁내며 남의 허물만 망령되어 퍼뜨리며.

몸으로 나쁜 짓, 입으로 나쁜 짓 뜻으로는 아첨만 하고

뒤바뀐 생각으로 사견에 흐르니 이 사람은 악취에 떨어지리.

온갖 나쁜 짓하고는 쏜살같이 삼도(三途)에 가서

뭇 괴로움에 불타게 되니 누가 능히 구호해 주리.

오는 세상의 어떤 비구는 난폭하고 진심(嗔心)이 많아

보리도로 달려 나아가는 참다운 행자를 괴롭히나니.

이 모든 사나운 무리는 이러한 경전을 비방하여

다시는 석사자(釋師子)의 가르침 받들어 지니지 않으리.

서로 진심만 일으켜 번갈아 괴롭히고 해치며

남의 허물만 드날려 사나운 소문 사방에 퍼지네.

헛되이 남에게 누명 씌움은 자기의 수치처럼 되나니

선량한 이는 돕는 이 적고 삿된 친구는 세력이 늘도다.

이것은 바른 법이 없어질 때 악인의 세력이 강할세라

나의 사랑하는 제자로서 이른바 착한 비구들은

마땅히 다른 방향을 향하여 안온한 곳을 찾아갈지니.

사나운 무리에서 벗어난 그들에게 불쌍한 마음 일으켜

마땅히 이 경 가운데 자세히 살피어 생각하라.

부처님의 이러한 가르침은 '장소를 가리어 머무르라'고.

바른 법이 무너져 없어질 때 선량한 벗 얻기 어렵나니

여래가 찬탄한 장소에 서로 따라 함께 나아가라.

누가 말하기를 이곳은 머무를 곳이 못된다거든

마땅히 대선인(大仙人)께서 도 얻는 곳으로 나아갈지니라.

다시 말하기를 '인자여, 그대가 실로 말하도다.

불탑(佛塔)을 돌며 도를 구하라'라고.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치심이니.

차라리 저곳으로 가보리. 마음도 기쁜 보리의 도량

이곳은 머무를 곳 못되나니 사나운 무리에게 핍박되기에.

비구여, 저리로 나아가자. 나를 위하여 나아가자.

부처님 노니시던 곳 그 옛날 조용히 계시던 곳.

거닐고 조용히 앉으시던 곳 돌이나 또는 빈 터이거나

모여 같이 탄식하고 위하여 자주 울어도 보리.

  

이것이 저 대선인께서 거닐고 수용(受用)하며

옛날에 일찍이 노니시면서 위없는 법바퀴[法輪]를 굴리셨나니.

유위(有爲)는 마침내 무상(無常)한 것

옛적엔 사람인 듯 사람 아닌 듯한 것 등

하늘·용이 다 모였을 적에 교화하여 기쁘게 하시던 일

우리는 이제 볼 수 가 없고 어찌하여 이에 빈 것만 볼까?

때로는 이 도량의 가장 거룩한 보리지(菩提地)에

같이 와 모인 뒤에는 이치와 같이 생각할지니.

이것은 보리의 도량 부처님이 일찍이 이곳에 앉으시어

위없는 불과(佛果)를 이루시고 악마의 무리를 두렵게 하시기

마치 여우의 무리와 같이.

이것은 보리의 도량 부처님께서 단정히 계신

과거와 또는 미래의 모든 부처님 자리.

조용히 앉으신 대웅(大雄) 세존님 백억 하늘의 경례 받으시며

이레 동안 가부좌(跏趺坐)하시어 자세히 보리수를 보셨네.

우러러보기와 공양을 마치시자 다음엔 녹림(綠林) 동산으로

여기서 처음 법바퀴 굴리시니 그 음성 범천[梵世]을 울리었네.

저 모든 비구들은 자주 슬피 울었다.

'다섯 사람 제도하시려고 도사가 이곳에 오시었다'고.

  다섯 사람은 처음 부처님 뵙고 근심·걱정 자아내면서

규칙을 세워 약속하기를 '우리는 일어나 맞지 말자'고.

자비하신 부처님께서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다섯 비구 위하여 설법하시니 감로(甘露)의 열매가 때에 익었네.

법바퀴 굴리던 곳에 경례하며 슬퍼하며 자주 우나니

다음엔 열반하시던 곳을 찾아 부처님이 최후의 몸으로

이 사리수(沙羅樹) 쌍림 아래 중생에 이익 주시던 일을.

몸을 부수고 지절(支節)을 나누어 이곳에서 열반에 드심이여.

슬프도다, 우리 부처님 대성존 석가의 큰 열반이시여.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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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얼마나 닦아야 거울 마음 닮을까?
성등 현수언 [2018-05-19] : 진정한 부처님 가르침을 깨우쳐 주셨습니다.바른법이 무너졌을 땐 선량한 벗 얻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여래가 찬탄한 곳으로 나아가서 위없는 불과를 이루라 하신글침 법성화법우님 감사합니다.
법성화 [2018-05-19] : 존경하옵는 성등 학장님 오늘도 귀한 댓글 주심에 송구한 마음입니다.불법을 만나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학장님까지 인연이 되었음에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우리 불자들에게 알음알이 할수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주십시요.감사드립니다 학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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