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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권-2. 문변장엄회(無邊莊嚴會) ①/1) 무상다라니품(無上陀羅尼品) ①
법성화 2018-06-21 21:16:14, 조회 : 1,177,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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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처님이 이 괴로움을 알고, 괴로움의 원인을 끊고 괴로움 없는 이치를 깨닫고는 도를 닦으며 괴로움·괴로움의 원인·고멸 및 괴로움 없는 데로 나아가는 도를 베풀어 놓으셨느니라. 그러나 괴로움이 본래 없는 것이지만 세속적으로 이름을 붙여 놓은 것이니라.

'무명(無明)' 등의 일체가 다 무지(無智)로 인연할 뿐이니라. 왜냐하면 저 무지에는 작은 반연도 가히 취할 것이 없으며, 증(證)할 것이 없으며, 광명 있을 것도 없으며, 깨달아 알 것도 없으며, 또한 얻을 것도 없느니라. 그 가운데 무엇이 있겠는가. 일체가 다 이 허망하고 없어지는 법이라 결심함이 없느니라. 그 가운데 만일 실물이 있다고 내세우면 저들이 곧 세속의 상법(常法)에 집착할 것이다. 만일 분별 없다는 데 집착하면 저희들은 곧 끊을 것에 집착하리라. 이러므로 괴로움에 분별을 내지 말고 지혜로써 무지의 자성이 곧 괴로움의 자성인 줄을 비추어 보아라. 무명과 서로 응하는 까닭이니라. 무명이 또한 물(物:경계)과 서로 응하지 않나니 서로 응하지 않으므로 저것도 또한 없는 것이니라. 저것이 서로 응하지 않으므로 무명이 분별도 아니며, 분별 아닌 것도 아니니, 만든 것도 아니며,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또한 만드는 자도 없나니 시설해 만드는 자를 얻을 수 없는 까닭이니라.

무변장엄아, 이것이 모든 보살이 무명의 자성을 깨달아서 밝은 법을 따르는 문이니라. 이 문으로 말미암아 능히 일체 무명의 어둠을 놓아 버리고 눈앞의 밝은 법에 수순한 줄을 알게 되므로 보리분법(菩提分法)을 잘 닦아 익혀 모든 진리를 깨달아 알게 되느니라.

이 보살들은 이 법문에 능히 청정함을 얻나니, 말하자면 불생(不生)으로 말미암아 괴로움에 청정하며, 반연하지 않으므로 괴로움의 원인[集]에 청정하며, 괴로움이 다함으로 말미암아 없어짐의 이치에 청정하며, 닦아 익힘으로 말미암아 도에 청정하며, 믿음이 평등하므로 도가 곧 평등하나니 이와 같이 모든 법의 다른 이름을 알아 둘지니라. 알고는 마땅히 끊고 깨닫고 닦을지니라. 만일 여래의 말을 능히 이해하면 그는 곧 널리 알 것이며 그는 곧 따라 끊을 것이며, 그는 곧 깨달을 것이며 그는 곧 닦아 익히리라. 이러므로 성자가 이렇게 알고는 온갖 법에 집착하지도 아니하고 놓아 버리지도 아니하며, 곧 사제 법문에 편히 머무느니라.

무변장엄아, 온갖 법이 분별이 없으며 또 자라남[增長]도 아니며 쌓아 모임[積集]도 아니니라. 성자는 사실대로 잘 앎으로써 분별을 일으키지 않으며 희론을 행하지 않으며, 능히 사실대로 보고 훼방하지 않고 집착하지도 않으며, 도로 말미암아 끊을 것을 끊으므로 모든 선법에 분별을 일으키지 아니하고 희론이 없나니 하물며 불선법임에랴.

분별과 서로 응하므로 다시 법과 비법을 끊음에 머무르지 않느니라. 만일 널리 끊을 줄을 알면 곧 법의 얽매임[結]과 비법의 얽매임이 없느니라. 그가 능히 얽매임의 법이 허망한 줄을 알면 이 허망한 법이 비어서 있는 것이 없나니 이것이 그들이 들어갈 성제문(聖諦門)이니라. 이 문으로 말미암아 사랑하지도 않고 성내지도 않으며 괴로움과 즐거움을 놓아 버린 평등한 마음을 증득하므로 능히 모든 번뇌의 그물을 끊고 바른 도에 편히 머물러 저 언덕에 이르러서 법의 자성을 증득하여 나고 듦이 없느니라.

무변장엄아, 네가 마땅히 온갖 법을 관하라. 본성이 다 공하며 자성이 적정하여 지은 자가 없나니 모든 법이 실로 번뇌와 서로 응함도 아니며, 서로 응하지 않음도 아니니라. 저 자성이 없는 법 가운데 마땅히 집착하지 말며, 또한 성(性)과 성 아닌[非性] 것을 여의고 분별을 일으키지 말지니라.

이미 능히 인연이 청정한 줄을 알았거든 마땅히 일체 인연으로 난 법을 희론하지 말지니라. 저 인연의 성이 공하여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인연이 서로 응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법이 서로 인연함이 지은 것도 없으며 행함도 없으며 하는 것도 없느니라. 이렇게 생각하면 온갖 법이 서로 공한 까닭에 자성이 없으며 의지함도 없고 머무름도 없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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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아/인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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