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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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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23:27:19, 조회 : 36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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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the_harmony_within.jpg (63kb) 다운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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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열반에 이르는 길
어느 때 사리뿟따 존자는 마가다의 날라까 마을에 있었다. 그때 방랑 수행자 잠부카다까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벗이여, 사리뿟따여, ‘열반 열반’ 하는데 열반이란 무엇입니까?”
“열반이란 탐욕을 소멸하고, 성냄을 소멸하고, 어리석음을 소멸한 경지입니다.”
“그러면 열반에 이르는 길이 있습니까?”
“벗이여, 열반에 이르는 길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길은 무엇입니까. 열반에 이르는 길은 무엇입니까?”
“벗이여, ‘성스러운 여덟 가지 길[팔정도]’ 이 열반에 이르는 길입니다. 즉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생활수단,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집중입니다.”
“벗이여, 팔정도는 훌륭합니다. 팔정도는 열반에 이르는 훌륭한 길입니다. 팔정도는 정진하기에 합당합니다.”
“벗이여, 사리뿟따여, ‘아라한과 아라한과’ 하는데 무엇이 ‘아라한과’ 입니까?
“아라한과란 탐욕을 소멸하고, 성냄을 소멸하고, 어리석음을 소멸한 경지입니다.”
“아라한과를 얻는 길이 있습니까?”
“벗이여, 아라한과를 얻는 길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길은 무엇입니까? 아라한과를 얻는 길은 무엇입니까?”
“벗이여, ‘성스러운 여덟 가지 길’ 이 아라한과를 얻는 길입니다. 즉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생활수단,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집중입니다.”
“벗이여, 팔정도는 훌륭합니다. 팔정도는 아라한과를 얻는 훌륭한 길입니다. 팔정도는 정진하기에 합당합니다.”
ㅇ 자아이론에 침묵하신 이유
그때 방랑 수행자 왓차곳따가 부처님께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고따마여, 자아가 있습니까?”
이에 부처님은 아무 대답 없이 침묵하고 계셨다.
“그러면 자아가 없습니까?”
두 번째도 역시 부처님은 침묵하고 계셨다. 그러자 왓차곳따는 일어나 떠나갔다. 이에 아난다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 왓차곳따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인지요?”
“아난다, 왓차곳따가 ‘자아가 있습니까?’ 라고 질문했을 때, 내가 만일 ‘자아가 있다’ 고 대답한다면, 그것은 영원주의자인 수행자들이나 브라흐민들의 이론에 찬동하는 격이다. 또한 만일 ‘자아가 없다’ 고 대답한다면, 그것은 단멸주의자인 수행자들이나 브라흐민들의 이론에 찬동하는 격이다. 왓차곳따가 ‘자아가 있습니까?” 라고 질문했을 때 만일 ‘자아가 있다’ 고 대답한다면 그것은 ‘모든 것은 무아[자아가 없다]다’ 라는 나의 이론과 일치하는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왓차곳따가 ‘자아가 없습니까?’ 라고 질문했을 때 만일 ‘자아가 없다’ 고 대답한다면 그는 ‘전에 나는 자아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더 이상 자아가 없다.’ 고 이미 혼란에 빠진 왓차곳따는 더욱더 혼란에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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