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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8권-3. 밀적금강역사회(密迹金剛力土會) ①
법성화 2018-08-22 22:28:35, 조회 : 1,139,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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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이제 모든 보살의 비밀법과 여래의 은밀한 일을 선설하리니 이르나 늦으나 고요히 한마음을 닦을지니라. 여래와 보살이 말씀하신 것은 망설임 없고 도의 결정기(決定記:道別)를 맡기시나니 이를 좇아 보살의 오행(五行)을 순종할지니라.

보살은 아첨함이 없으며, 숨기고 속이지 않으며, 뽐내지 않으며, 인연이 서로 응할 적엔 자재 변화하며, 자재심으로 삿되고 간사한 법답지 않은 짓을 꾀하지 않고, 행동·위의를 삼가 중생을 교화하되 하는 말이 없으며, 망령된 말을 하지 않나니 보살의 위의를 헤아릴 수 없도다.

다시 적의여, 중생의 하는 짓을 따라서 그대로 온갖 위의·예절을 열어 보이며 행하는 바 학문·선정(禪定)·예절에는 약간의 음향(音響)·언사로 각기 명료하게 하며, 남녀의 소행인 거동·진지·위의·예절은 각기 늙고 젊음에 따라 지도하되 젖먹이 어린이라도 감화할 만하거든 행동을 삼가게 할지며, 장로(長老)와 중년·소년들을 그에 맞도록 위의·예절로 교화할 것이며, 존·비·귀·천·현(賢)·우(愚)의 하는 짓과, 트이고 막힘·통달하고 어리석음의 행하는 바 위의·예절을 그 정도에 따라 훈계하여 가르쳐 제도할 만한 자를 교화할지니라.

지옥·아귀·축생의 종류와 하늘·용·귀신·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사람인 듯 사람 아닌 듯한 것들의 교화할 만한 것은 잘 인도하며,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제석·범천·사왕천·대신묘천(大神妙天)에 화할 만한 것은 훈계하여 가르치느니라.

보살이 다 그 업장이 깊고 얕고 두텁고 엷고 제도하기 어렵고 쉬운 것을 알아서 병에 따라 약을 주듯이 그들을 위하여 설법하여 저 탐욕 많은 자는 재업(財業)을 탐내지 않게 하고 위의를 성취하며, 예절을 따르게 하되 보살이 그곳에서 적연히 하염없이 몸으로 수행하나니 정묵(靜黙)을 버리지 않고 몸의 위의를 나타내느니라.

만일 간탐·질투가 많은 자에게는 각기 그들을 위하여 시현하여 신명을 아끼지 않고 때를 따라 구제하되 신행(身行)이 청정하여 몸으로 광명을 연출하느니라.

만일 지옥·아귀·축생의 고통에 있어서는 그 위급한 액난(厄難)을 건져 내어 편안한 곳에 두어서 뭇 어려움이 없게 하느니라.

만일 중생이 인색한 업이 많거든 그 좋아하는 대로 갖가지의 보물과 재산을 내주어 각기 욕구를 얻게 하며, 머리며 눈이며 살·골절·사지(四肢)·백체·수뇌(髓腦)·처자·시종·수레·말·노복·의복을 제 좋하는 대로 다 베풀어 주며, 만일 좋은 음식이나 상품 의복을 구하더라도 다 뜻에 차도록 하여 주되 모든 중생의 한량없는 몸을 받아 가며, 법계의 한량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다 편안케 하여 모두를 만족케 하느니라.

지혜와 도력이 다함없이 각기 그 몸을 나타내되 시방에 두루하여 끝이 없으며, 인연 방편이 또한 다함없이 수없는 몸으로 언제나 나타나 중생을 교화하여 각기 갈 곳을 얻게 하느니라.

만일 탐욕이 많고 색정(色情)이 짙은 중생에겐 여인의 모양을 나타내되 단정하고 미묘하여 그 사람이 보고는 기뻐하고 사모하게 하여, 서로 즐겨하여 보아도 싫증냄 없이 보배 구슬같이 아름다울 때에, 문득 늙어 쭈그러지고 안색이 매우 추악해지므로 그 사람이 보고는 꺼리고 싫증을 내게 하며,

죽음을 보이어 보기 싫어하는 마음을 더하게 하고는 바로 모든 법은 무상(無常)이며 괴로움[苦]이며 공(空)이라, 삼계가 허깨비[幻化]와 같아서 하나도 진실함이 없다고 설함으로써 듣고는 곧 깨달아서 가장 올바른 도심을 내어 물러감 없는 데 이르게 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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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향숙/보살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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