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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22:02:31, 조회 : 1,06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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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존자 대균두(大均頭)가 부처님을 찾아뵙고 이런 것을 여쭈었다.
“하루하루 생활하다 보면 앞이나 뒤, 또는 가운데에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일어납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소견들을 없애고, 다른 소견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겠나이까?”
“대개 그런 소견에는 62종이 있다. 그러므로 그런 소견은 열 가지 선한 소견을 가짐으로써 없앨 수 있다. 그 열 가지란 어떤 것인가.
남은 살생하기를 좋아해도 나는 살생하지 않으며, 남은 도둑질하기를 좋아해도 나는 훔치지 않으며, 남은 음행하기를 좋아해도 나는 깨끗하게 지내며, 남은 거짓말을 해도 나는 하지 않으며, 남은 이간질하는 말을 해서 싸움을 붙여도 나는 하지 않으며, 남은 비단 같은 말을 해도 나는 하지 않으며, 남은 화를 잘 내도 나는 그러지 않으며, 남은 삿된 생각을 해도 나는 바른 소견을 갖는 것이다.
균두여 알라. 자기는 나쁜 길을 가면서 남은 바른 길을 만나게 해주고, 자기는 삿된 소견을 쫓으면서 남은 바른 소견에 이르게 할 수는 없다. 그것은 마치 자기가 물에 빠져 있으면서 남을 건네주려 하는 것과 같다. 마찬가지로 자기는 열반에 들지 못하면서 다른 이를 열반에 들게 하기는 어렵느니라. 그러므로 수행자는 언제나 열 가지 선한 생각을 가짐으로써 스스로 열반에 이르도록 해야 하느니라.
균두여 알라. 중생들은 각자 소견이 같지 않다. 그러나 그 소견들은 모두 덧없는 것이며 삿된 것이다. 그러므로 남은 열 가지 나쁜 짓을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떠나야 한다. 깊이 생각하고 헤아려 삿된 소견과 열 가지 나쁜 짓을 모두 버려서 그런 행을 익히지 말며, 마음을 오로지 하여 어지럽지 않게 해야 한다. 또한 남이 교만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버려야 하고, 남은 스스로를 칭찬하고 남을 헐뜯어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으며, 남은 계율을 범하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으며, 남은 게으르더라도 우리는 정진하여야 하고, 남은 삼매를 닦지 않더라도 우리는 닦아야 하며, 남은 어리석더라도 우리는 지혜롭게 그 법을 관찰하고 지혜를 써서 능히 그 법을 관찰하고 분별하면 삿된 소견은 사라지고 다른 소견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증일아함43권《선악품善惡品》제9경
보현행원 / 도신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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