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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8권-3. 밀적금강역사회(密迹金剛力土會) ①
법성화 2018-08-29 22:55:52, 조회 : 1,045,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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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여, 여래의 법신에 있어서 만일 어떤 보살이 능히 이러한 법신을 체득하여 두루 나타나지 않음이 없게 하려고 보살행을 받들어 가면,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어서 사방 모든 지역 국(國)·군·현·성·읍 등에 다 그 몸이 변화하여 두루 나타나되 모든 마귀는 능히 보살이 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니라.

나타내거나 또는 나타내지 않거나 다 미묘한 업을 밝게 알 것이니, 비록 나타내는 바 없더라도 널리 일체에 나타나되 일찍이 생각하고 행하거나 보고 듣고 앎으로써 하는 것이 아니며, 닦아 행하는 것은 중생을 교화하되 신행(身行)이 사의지(四意止:四念處)를 잃지 않고 중생들을 위하여 그 몸으로 무상(無常)·괴로움[苦)·공(空)·몸 아닌[非身] 이치를 나타내되 모든 몸이 본래 공적한 줄을 깨달아 알게 하며,

중생을 위하여 몸이 무너져 없어짐을 나타내어서 좋은 과보를 그 몸에서 구하려는 자로 그 마음을 물러가게 하나니 이 보응을 구함은 사전도(四顚倒)를 따르기 때문이니라. 어떤 중생이 지음도 없고[無作] 보는 것[見]도 없는 이치를 알고 그 몸이 마치 풀·나무·담벼락·기와·돌 같은 줄을 깨닫거든 그 중생을 위하여 청정한 몸을 나타내느니라.

이와 같이 적의여, 일찍이 보살이 정광불(淨光佛)에게 수결(授決)을 받은 이래 비밀한 몸·청정한 법체에 이르기까지 보살이 입으로 연설함이 있더라도 다 언설이 없었느니라.

또 적의여, 여래가 설한 바는 그때그때의 편의에 따라 그 생각하는 대로 보살의 비밀한 몸의 적정을 말하므로 이것을 좇아 굴러 나아가며 구제를 얻어 이르는 곳이 끝이 없었나니, 말하자면 보살이 몸의 비밀에 자재를 얻으므로 보살이 자기 몸의 비밀을 선설하되 약간 그 요긴한 것만 드느니라. 이제 갖추어 말하자면 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겁에도 능히 다하지 못하리라.”

그때에 밀적금강역사는 적의보살에게 말하였다.

“어떤 것을 비밀[言密]이라 하는가. 그 말이 청정하여 중생의 종류에 따라 주나니, 축생의 많고 적은 종류에 따라 보살도 또한 갖가지의 음성과 언어를 나타내며, 음성을 가려 갖가지의 말을 나타내되 그 중생의 언어에 따라서 교법을 연설하며, 때를 다라 법을 베풀고 더불어 이야기하되 그 고·낙·선·악의 처소를 말하느니라.

그 보살의 음성은 모든 중생에게 다 들어가되 사무치지 않음이 없나니, 혹은 노래하고 희롱하면서 성내고 기뻐함을 따라 훈계하여 가르치되, 그 몸과 뜻의 믿는 것과 마음으로 좋아하는 대로 보살이 다 알고 분별하여 각기 듣고 알게 하느니라.”

적의 보살은 밀적금강역사에게 물었다.

“보살의 변화하는 음성은 어떠한가.”

밀적금강역사는 대답하였다.

“그 중생들의 온갖 음성을 따르되 보살의 음성은 한정이 없나니 중생은 태어나는 곳에 따라 그 마음과 생각이 각기 다르고 오취(五趣)의 음성이 각기 같지 않지만 보살은 각기 그 음성과 언사를 따라 주되 또한 언사라 할 것도 없나니, 이것이 곧 중생의 음성을 따라서 통달하지 않음이 없지만 실로 있는 것이 없다는 이치를 깨닫느니라.

마땅히 이렇게 관할지니라. '온갖 음성으로 선설한 바 언사가 모두가 헤아릴 수 없는 것이 말에 한량이 없다.' 이것이 보살의 교화하는 방편으로 그때에 맞추어 하는 것이니 비유로 다할 수 없으며 마음대로 선설하는 그 음성도 헤아릴 수 없도다. 혹은 제석·범천·사천왕의 음성을 연출하며 혹은 하늘·용·아수라·가루라긴나라·건달바·마후라가·사람인 듯 사람 아닌 듯한 것들을 위하여 법을 설할 때에, 중생 음성의 상·중·하와 굵고 가늘고 곱고 거친 데 따라 음성을 연출하여 그들을 기쁘게 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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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보살님/청산은 나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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