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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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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23:30:44, 조회 : 1,16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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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오후불식의 이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앙굿따라빠에 계셨는데 거기에는 아빠나라는 도시가 있었다. 부처님은 아침에 아빠나로 탁발을 가셨다. 아침 공양 후 부처님은 숲으로 들어가서 낮 동안의 명상을 위하여 나무 아래 앉으셨다.
그때 우다인 존자가 홀로 명상하는 동안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얼마나 많은 고통을 부처님은 없애 주셨는가! 얼마나 많은 기쁨을 부처님은 우리에게 주셨는가! 얼마나 많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을 부처님은 없애 주셨는가! 얼마나 많은 바람직한 것들을 부처님은 우리에게 주셨는가!'
저녁 나절 그는 명상을 끝내고 부처님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부처님, 우리가 전에는 아침과 저녁 그리고 낮 동안 아무 때나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어떤 경우에 당면하였을 때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 습니다. ‘비구들이여, 낮에 때 아닌 때에 먹지 않도록 하여라.' 라고 하셨을 때 저는 기분이 언짢았고 슬펐습니다. 생각하기를 ‘신심있는 장자들은 때 아닌 때, 낮 동안 여러 가지 훌륭한 음식을 우리에게 준다. 그런데 부처님은 그것을 포기하라고 하신다.' 그러나 저희들은 부처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으로. 그리고 잘못하는 것으로 인한 두려움과 부끄러움에서 낮 동안 때 아닌 때 먹는 것을 멈추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과 저녁에만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 당면하였을 때 부처님은 저희들에게 저녁을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부처님은 두 끼 중 더 좋은 식사인 저녁을 먹지 말라고 하신다.' 라고 생각하니 슬프고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언젠가 어떤 사람은 낮에 탕국을 얻어 놓고 저녁에 다 같이 먹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낮에는 별로 요리를 하지 않고 저녁에 요리를 합니다. 저희들은 부처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으로 그리고 잘못하는 것으로 인한 두려움과 부끄러움으로 때 아닌 때 먹는 저녁 식사를 멈추었습니다.
부처님, 비구들이 때로는 밤의 짙은 어둠 속에서 걸식하다가 쓰레기 구덩이로 걸어가기도 하고, 하수구에 빠지기도 하고. 가시덤불로 들어가거나, 자고 있는 소 를 밟기도 하였습니다. 범죄를 지은 불량배들을 만나기도 하고. 나쁜 짓을 하려는 깡패를 만나기도 하고, 여인으로부터 성적인 유혹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언젠가 저는 저녁에 어두워졌을 때 걸식을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번개가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침 한 여인이 단지를 씻고 있다가 번찍이는 번개 속에 나를 보고 무서움에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이쿠! 귀신이야!' 저는 그 여인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나는 귀신이 아닙니다. 탁발 나온 비구입니다.' 여인은 말하기를, ‘어머니도 아버지도 죽은 비구이구먼! 이렇게 컴컴한 밤에 배를 위해 걸식하러 돌아다니는 것보다 차라리 날카로운 푸줏간 칼로 배를 가르는 것이 더 낫다.' 하면서 악담을 하였습니다.
부처님, 이런 것들을 상기할 때, ‘얼마나 많은 고통을 부처님은 없애 주셨는가! 얼마나 많은 기쁨을 부처님은 우리에게 가져왔는가! 얼마나 많많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을 부처님은 없애 주셨는가! 얼마나 많은 바람직한 것들을 부처님은 우리에게 주셨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다인이여, 여기 어떤 잘못 생각하는 비구들이 있는데 나는 그들을 위해서 ‘이것은 버리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말하기를, ‘이와 같은 하찮은 것, 이와 같은 작은 일을 가지고 버리라고 하신다. 이 사문은 너무나 지나치게 까다롭다니까!' 그리고는 그것을 버리지 않고 나에게만 불만을 품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수행하는 비구들에게도 그렇게 대한다. 이렇게 잘못 생각하는 비구들에게 이것은 견고하고 끈질긴 결박이 되며 두꺼운 멍에가 된다.”
이렇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행복 - 강혜윤 & 지허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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