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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아함경05. 기원정사 건립의 내역
普德華 2018-09-20 15:12:10, 조회 : 1,113, 추천 : 0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병이 난 급고독 장자가 사람을 보내 사리풋타를 청했다. 한번 뵙고 싶다는 것이었다. 사리풋타는 다음날 아침 가사를 걸치고 급고독 장자의 집으로 갔다. 장자는 병이 깊어 매우 위중했다. 사리풋타는 급고독 장자를 위로하고 설법했다.


“장자여,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는 한번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한 후 법에 대한 깊은 믿음을 성취했다. 바른 계를 지켰다. 설법을 많이 들었다. 간탐을 끊고 은혜를 베풀었다. 지혜를 얻었다. 삿된 소견을 가지고 있지 않다. 바른 해탈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대는 이미 수다원과를 얻었으며 악도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곧 사다함과와 아나함과를 얻을 것이다.”


장자는 한결 기분이 좋아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사리풋타와 함께 옛날 기원정사를 짓던 시절을 회상했다.


“사리풋타님, 존자님을 뵈오니 벌써 병이 다 나은 것 같습니다. 몸이 건강하니 옛날 일이 생각납니다. 내가 처음으로 부처님을 뵌 곳은 라자가하(王舍城)죽립정사였습니다. 그때 저는 무슨 일이 있어 어떤 장자의 집에 묵고 있었는데, 그 집은 마치 잔치를 준비하는 듯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내가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일 부처님과 비구중에게 공양을 올리려고 하네.’


저는 그때까지 ‘부처님’이라는 말을 듣지 못했었는데 어떤 분이 부처님이며 지금 어디에 계시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석가족의 아들이 깨달음을 얻어 부처님이 되었으며 죽림정사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분을 뵙고 싶은 마음에 새벽같이 성문을 나와 죽림정사로 갔습니다. 그분은 저를 위해 사성제와 갖가지 설법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삼귀의를 하고 우바새가 되었습니다. 저는 부처님이 사밧티에 오셔서 안거하시기를 청했습니다. 부처님은 비구들이 머물 정사가 있으면 그러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리풋타 당신을 공사 감독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저는 사밧티로 돌아와 어느 곳이 부처님이 말씀한 마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아서 사람들이 오고 가기가 편하고, 낮이나 밤이나 시끄럽지 않아서 명상하기 좋으며, 모기나 등에가 없는 곳인지를 물색했습니다. 그것은 기타 태자 소유의 숲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정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기타 태자는 일억 금을 내서 숲을 황금으로 덮기 전에는 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창고의 보물을 꺼내 숲을 덮었습니다. 처음에는 반대하던 태자도 나중에는 정사를 지을 땅을 남겨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16개의 큰집과 60개의 방사를 지어 약속대로 그해 여름 부처님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그때 존자께서는 그 공사를 감독하시며 저를 도와주셨는데 오늘은 병든 저를 위해 설법해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병이 나았습니다. 원컨대 저의 공양을 받아 주소서.“
사리풋타는 잠자코 그의 청을 허락했다.



중아함 6권 28경《교화병경敎化病經》
평안케 하라 / 도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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