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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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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 00:19:36, 조회 : 1,14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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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아들에게 버림받은 대부호
어느 때 부처님은 사왓티에 계셨다. 그때 어떤 대부호 브라흐민이 낡고 해진 옷을 입고 부처님을 찾아왔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브라흐민이여, 그대는 왜 그렇게 초라하고 낡고 해진 옷을 입고 있소?"
“고따마 존자님, 나의 네 명의 아들들이 그들 아내들의 부추김에 넘어가서 나를 쫓아냈습니다.”
“그러면 브라흐민이여, 당신의 아들들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는 모임의 장소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잘 배워서 읊으시오.”
그들의 탄생을 나는 기삐했고
그들의 성공을 나는 빌었지,
그러나 그들은 아내의 부추김에 넘어가서
개가 돼지를 쫓아내듯 나를 쫓아냈네.
비록 나를 아버지, 사랑하는 아버지라 부르지만
이 나쁜 자들은 사실 비열한 자일세.
아들의 가면을 쓴 마귀들이
내가 늙어가니 나를 버리네.
쓸모 없는 늙은 말이
여물도 못 먹고 쫓겨나듯,
어리석은 자식들의 늙은 아비는
다른 이의 집에서 밥을 비네.
불효한 자식들보다
지팡이가 내겐 더 나은 것일세.
지팡이로 사나운 황소도
사나운 개도 쫓아낸다네.
어둠 속에서 내 앞에 가고
웅덩이에서 나를 붙잡아 주지.
이런 지팡이의 자비로운 힘으로
걸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네.
대부호 브라흐민은 부처님 앞에서 이 시를 잘 외워서 그 아들들이 함께 앉아 있는 큰 모임의 장소에서 큰 소리로 읊었다. 이것을 듣고 아들들은 뉘우치는 마음이 일어 아버지를 집으로 모시고 가서 목욕을 시켜드리고 편안하게 모시게 되었다. 그 후 대부호 브라흐민은 부처님께 귀의하여 재가신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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