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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아함경08. 부처님의 인격적 풍모
普德華 2018-09-23 13:18:36, 조회 : 1,149, 추천 : 0
부처님이 비데바 국에 계실 때의 일이다. 마틸라에 범마(梵摩)라는 바라문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부처님이 10가지 이름과 32상을 구족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제자 우타라를 시켜 사실인지를 알아오라고 했다. 우타라는 무려 4개월 동안 부처님을 따라다니며 부처님의 위의와 예절을 관찰하고 돌아와 이렇게 보고했다.


“그 분은 옷을 매우 단정하게 입습니다. 옷이 몸에 착 달라붙지도 않고 바람에 날려 덜어지지도 않습니다. 새 옷을 입어도 화려하지 않은 빛깔로 물을 들여 입었고, 벌레나 바람, 햇볕에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을 입었습니다. 어떤 장소에 들고 날 때는 몸을 지나치게 구부리거나 젖히지 않았으며, 걸을 대는 비틀거리거나 요란스럽지 않았습니다. 앉을 때는 평상을 바로하고 앉았으며, 자리에 앉아서는 답답해하거나 몸을 비틀지 않았습니다.


음식을 받을 때는 발우를 적당한 위치에 들었으며, 음식의 양은 언제나 적당하게 받았습니다. 식사를 할 때는 음식을 잘 다룬 뒤에 천천히 씹어 먹었습니다. 음식은 미각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만 몸을 보존하기 위해서 드셨습니다. 공양을 들고 손 씻을 물을 받을 때는 적당하게 받았고 손과 발우를 씻은 뒤에는 적당한 장소에 두셨습니다. 모든 거사를 위해 설법하여 기쁨을 성취케 하신 뒤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가셨습니다. 공양이 끝나면 가사와 발우를 챙기시고 손과 발을 씻은 뒤에 방으로 들어가 고요하게 명상에 들었습니다.


“그분은 육신과 모든 감각기관이 고요했으며 대중을 위해 연설 할 때는 8가지의 음성을 사용하여 모든 대중이 알아듣도록 했습니다.”


여기까지 보고한 우타라는 그 스승에게 이렇게 청했다.


“저는 그분의 풍모를 보고 깊은 존경심이 생겼습니다. 부처님을 따라 출가해 범행을 닦고 싶으니 허락해 주소서.”


범마 바라문은 제자의 청을 허락하고 자신도 직접 부처님을 찾아뵈었다. 부처님의 풍모는 우타라가 보고한 그대로였다. 그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재가 제자가 되었다.



중아함 41권 161경《범마경梵摩經》
비원 / 변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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