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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01:25:24, 조회 : 1,19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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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인색한 베풂에 대한 교훈
(커다란 결실이 있는 제사)
빠야시 왕자는 꾸마라 깟사빠 존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깟사빠 존자님, 저는 거대한 제사를 지내고 싶습니다. 오래도록 저에게 이익과 행복을 가져올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십시오.
“왕자님, 어떤 농부가 경작되지 않은 숲 속의 그루터기들이 그냥 있는 척박한 땅에 씨를 부렸다고 할 때, 그 씨들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썩어버릴 것이며, 비도 제때에 오지 않았을 때 농부가 많은 수확을 거두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깟사바 존자님.”
“왕자님, 제사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제사를 지낼때 황소나, 염소, 닭, 돼지 등을 죽이고 또는 여러 종류의 생물들을 살상하고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그릇된 견해와, 그릇된 생각, 그릇된 말, 그릇된 행동, 그릇된 생계 유지, 그릇된 노력, 그릇된 마음챙김, 그릇된 집중을 가지고 있다면, 그 제사는 큰 결실도 없고 이익도 없고 찬란함도 없고 빛남도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농부가 잘 경작된 땅에 그루터기를 제거한 비옥한 땅에 씨를 부렸다고 할 때, 그 씨들은 뿌리를 견고하게 내려 썩지 않을 것이며, 비도 제때에 온다면 농부는 많은 수확을 거두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깟사바 존자님.”
“왕자님, 제사도 이와 마찬가집니다. 제사를 지낼때 황소나, 염소, 닭, 돼지 등을 죽이지 않고 또는 어떤 생류도 죽이지 않고,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이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생계 유지, 바른 노력, 바른 마음챙김, 바른 집중을 가지고 있다면, 그 제사는 커다란 결실과 이익과 찬란함과 빛남을 가져 올 것입니다.”
(인색한 베풂에 대한 교훈)
그리고 나서 바야시 왕자는 사문, 브라흐민, 가난한 사람, 길가는 나그네, 거지, 그리고 필요한 사람에게 베풀 자선을 위한 곳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시큼한 죽과 싸라기 밥, 둥근 술 장식이 달린 거친 옷들이 분배되었다. 그런데 그때 젊은 브라흐민 웃따라가 분배하는 책임으로 있었다. 이런 분배품을 보고 그는 말하였다.
“이런 자선을 통하여 이 생에서 나는 바야시 왕자와 연관이 되어있다. 그러나 저 생에서는 아니다.
그런데 빠야시 왕자는 이 소리를 전해듣고 웃따라에게 그렇게 말한 것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왕자님,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그대는 그렇게 말을 하였는가? 웃따라, 우리들은 자선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고 공덕을 얻기를 원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나 왕자님께서 베푸신 음식은 시큼한 죽과 싸라기 밥이었습니다. 그런데 왕자님은 이런 음식을 발에라도 닿는 것을 꺼리실텐데 하물며 그런 음식을 잡수시겠습니까? 그리고 둥근 술 장식이 달린 거친 옷들은 왕자님이 발에 닿는 것도 꺼리실텐데 하물며 그런 옷을 입으시겠습니까? 왕자님은 저희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왕자님의 친절함과 따뜻함과 그리고 자선에서 보이신 불친절함과 거칠음을 어떻게 조화시켜야 할까요?”
“그러면 웃따라여, 그대는 내가 먹는 것과 같은 음식과 내가 입는 것과 같은 옷들을 베풀도록 주선하여라."
“매우 훌륭하십니다, 왕자님.”
그래서 웃따라는 그대로 시행하였다.
빠야시 왕자는 마지못해 억지로 자선하는 곳을 설립했기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베풀지 않았기 때문에, 적절한 관심도 없이 그냥 옆에 던져버리듯이 베풀었기 때문에, 그는 죽어서 텅 빈 세리사까 대저택의 사천왕의 동료로 태어났다. 그러나 웃따라는 자선을 베풂에 인색하지 않았고, 자신의 손으로, 적절한 관심을 가지고 베풀었고, 던져버리듯이 베풀지 않았기 때문에 죽은 후 좋은 곳, 천상의 33신들의 동료로 태어났다.
그때 가왐빠띠 존자는 한낮의 휴식을 위하여 텅 빈 세리사까 대저택으로 가곤 하였다. 그런데 사천왕의 동료 신이 된 바야시 왕자는 가왐빠띠 존자에게 가서 인사를 드리고 한 곁에 섰다. 가왐바띠 존자가 물었다.
“그대는 누구인가, 친구여?”
“존자여, 저는 빠야시 왕자입니다.”
“그런데 그대의 자선 품의 분배 책임을 맡았던 젊은 브라흐민 웃따라는 어디에 태어났는가?"
“존자여, 웃따라는 인색함 없이 자선을 베풀었기 때문에 33신들의 동료로 태어났고, 저는 인색하게 자선을 베풀었기 때문에 사천왕의 동료가 되어 여기 텅 빈 세리사까 대저택에 태어났습니다. 존자여, 부탁하오니 존자께서 지구에 가시면 이렇게 말해주십시오.
자선을 베풂에 인색하지 말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베풀고,
적절한 관심을 가지고 베풀고,
던져버리듯이 베풀지 말라.
그리고 빠아시 왕자의 과보와 브라흐민 웃따라의 과보로 태어난 곳을 알려 주십시오.”
그래서 가왐빠띠 존자는 인간 세상에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들은 인색함 없이 베풀고, 그대들의 손으로 직접 베풀고, 적절한 관심을 가지고 베풀고, 아무렇게나 던져버리듯이 베풀지 마십시오. 바야시 왕자는 이렇게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죽은 후 사천왕의 동료가 되어 텅 빈 세리사까 대 저택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왕자의 자선 품 분배의 책임을 맡은 젊은 브라흐민 웃따라는 인색함 없이 잘 베풀었기 때문에 죽은 후 33신의 동료로 천상의 좋은 곳에 태어났습니다.”
비 내리는 산사 - 수안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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