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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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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21:50:02, 조회 : 1,12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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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여, 그때의 유지 장자가 누구인지 알겠는가. 지금의 길안이니라. 이런 인연으로 그 본원과 같이 길안이 때를 따라 좋은 풀을 받들어 드리나니 그로 말미암아 그가 뒤에 성불할 때에 이름을 '보정사자(寶淨師子) 여래 지진'이라 하리라.
그때에 보살이 좋은 풀을 받들어 보리수 아래에 펴며 수신(樹神)과 허공의 일만 천녀가 각기 옷자락으로 좋은 하늘 꽃을 담으며, 각기 향과 꽃과 가루향·물향을 가지고 보살을 맞이하여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며, 각기 꽃과 향과 번기[幡]와 일산으로 보살을 공양하고 이렇게 게송으로 찬탄하였느니라.”
두려움도 겁냄도 없고 의심도 어려움도 품지 아니하고
만나기 어려운 도를 성취하시어 물듦도 어리석음도 사나움도 없도다.
흉하고 재앙될 죄지음 없고 간탐과 질투며 미련함 없으며
욕심 여의어 해탈하신 분 원컨대 대성께 경례합니다.
성인의 법률로 교화하여서 머트러움·삿된 짓 다 건너가시어
세상 위하여 의원이 되시어 온갖 질고를 다스리시네.
의지할 데 없고 어둠에 헤매는 그들에게 돌아갈 곳 되나니
오늘에 부처님 나오심이여 온 누리 중생들 건져 주시리.
모든 하늘의 대중들은 제각기 마음으로 기뻐하면서 온갖 꽃을 뿌리도다.
모든 하늘이 받들어 올린 공양 부드럽고 좋은 옷으로
장차 부처되시기 위하여 다 같이 즐겁고 기쁜 마음 내어
조용히 수왕(樹王) 아래 가부좌하시고 마음에 공포심 품지 않으시고
묘한 법 감로(甘露)의 맛으로 진로(塵勞)의 그물을 찢어 버렸네.
적연(寂然)한 그곳에 한 생각 깨달아
높으신 불도(佛道)를 성취하시어
과거 부처님 깨치심같이 최승(最勝)의 도법을 깨달으셨네.
받들어 행하시던 요긴한 도는 수없는 겁을 닦고 또 닦아
온갖 고행을 쌓아 오심은 중생들 제도코자 하심이었네.
옛날의 본원이 이미 이루어짐은 이제가 바로 그때였으니
높으신 불도 얻으시고는 바지의 감로수 뿌려 주소서.
밀적금강역사는 적의보살에게 일렀다.
“부처님은 그때에 풀을 가지시고 보리수에 나아가시었다. 길안은 이 좋은 풀을 그 나무 아래에 펴고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일곱 바퀴 돌았다. 자리를 펴자 그때에 팔만 사천 모든 천자들이 보살이 자리를 편 것을 보고 마음으로 기뻐하여, 곧 팔만 사천 사자좌를 베풀었다. 그 자상이 매우 미묘하여 갖가지로 특이하였다. 매우 높고 넓어 온갖 보배로 합쳐 이룩되어 기이한 보배로 난간을 삼았으며, 둘레에 보배 장막을 둘러쳤으니 황금으로 꾸미고 진주로써 그 사이에 섞어 드리웠으며, 명월(明月)·야광주(夜光珠)로 섞바꾸어 꾸미었고 괴기한 보배로써 방울을 삼아서 달고 울리게 하니 그 소리가 화창하고 청아하여 한량없는 소리가 조화되었으며 무수한 하늘 옷을 그 위에 폈었다.
보살이 때를 따라 스스로 그 몸을 변화하여 팔만 사천 사자좌에 두루 앉았건만 이 모든 천자가 각기 서로 보지 못하며, 또한 서로 알지 못하였다. 여러 천자가 각기 생각하기를 '보살이 홀로 나의 사자좌에 앉아 최정각을 이루었도다'라고 하여, 이 기쁜 마음으로 불퇴전(不退轉)에 이르렀으며 뒤에 다 최상의 정진도를 얻게 되었도다.'
밀적금강역사가 적의보살에게 일렀다.
“그때에 보살이 큰 위신을 나타내어 마군으로 알게 하자 한량없는 백·천·억 귀신이 함께 그 권속을 거느리고 다 갑옷과 투구를 입고 큰 신통을 나타내고 큰 세력을 일으키어 여러 귀병(鬼兵)을 거느리고 삼백 삼십육만 리를 둘러쌌으니 얼굴이 각기 다르고 좇아 온 데도 같지 않았다. 각기 위세로 수없이 무서운 형상을 나타내니 병기가 엄정하며, 머리가 각기 다르고 그 욕망도 각기 다르며, 음식과 행동과 지조도 같지 않고 말소리와 말도 달랐다. 이런 것이다 보살에게서 나왔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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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스님/먼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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