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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11권-3. 밀적금강역사회 ④
법성화 2018-10-13 22:08:24, 조회 : 1,151, 추천 : 0
그때에 마왕 파순(波旬)이 많은 권속들과 함께 나타났으니 매우 두려웠다. 인의(人義)를 따르지 아니하고 반역의 일을 일으켜 보고 들을 만한 것이 없으며, 도덕을 믿지 않고 각기 병기를 잡고 여의지 못한 자는 이 소리만 듣고도 곧 끓는 피가 눈이나 콧구멍으로 솟아 나오며 혹 겁에 질려 죽기도 하였다.

그러나 보살은 이런 일로써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또한 걸림이 없었다. 그때에 보살이 큰 자비심을 일으키자 그 무서운 음향이 절로 사라지며 머무를 곳이 없었다. 왜냐하면 중생을 편안케 하여 시끄러움을 입지 않고 위태롭고 해로울 걱정을 없게 하였기 때문이었다. 보살이 깨끗한 도심(道心)을 이어받던 묘한 방편으로써 비록 이런 소리를 들었으나 본디 헛되며 소리가 본디 없는 줄을 깨달았으므로 옷과 몸털이 일어서지 않으며 마군의 무리가 오는 것을 보고도 빛나는 얼굴이 더욱 윤택해졌으며, 크게 드러내어 사무소외(事務所畏)를 펴내어 십육사로써 변재의 지혜를 나타내니 그 좋아하는 대로 큰 어려움을 꺾어 버렸도다.

마왕에게 이르셨다.

'그만둘지어다. 파순이여, 이러한 형상의 이익 없는 일을 일으키면, 진심의 독을 품어 도로 제 몸을 위태롭게 하고 나고 죽음의 긴 밤 속에 편안치 못하리라. 왜냐하면 파순이여, 오늘에 보살을 부수기로 마음 냈지만 보살은 넓은 덕으로 큰 용맹과 다함없는 큰 슬픔으로써 보살을 어지럽히려는 사나운 반역들을 항복받으리라.

보살은 본디 깨끗하여 온갖 더럽고 추악한 마음의 티끌을 녹여 없애므로 오늘에 파순이 보살의 도 이룸을 반대함은 마치 반딧불로 해와 달빛을 넘으려는 것과 같도다. 보살은 이미 끝없는 나고 죽는 근본을 막아 없애고 매우 부드럽고 화창하며 깊고 묘한 도의 맛 감로(甘露)의 깨달음을 연설하나니 작은 벌레만한 짐승이 사자를 놀라게 하고자 함이로다.

마군이여, 이에 큰 나무를 발로 차서 그 뿌리를 빼고자 함이며 소 자국의 물로 큰 바다에 견주는 것이라 도리어 원한의 마음만 기르고, 이익 없는 성(城)에서 흉악한 대적의 마음을 일으킬 뿐, 오늘에 마왕은 마땅히 그 원한의 마음을 벗어 버린 것이어늘 무슨 말을 할 때에도 함부로 반역심을 일으키어 사나운 귀신으로 짝을 삼았도다.

마땅히 미혹한 마음 덮어 없애고 도의 짝을 취하여 평등한 데 이르러 별다름이 없을지니라. 법답지 않은 왕을 버리고 스스로 성도에 돌아오라. 이 도는 엄정(嚴淨)하고 미묘하여 위없는 지혜와 자비의 묘한 맛을 내느니라. 온갖 사곡을 버리고 마음으로 질박하게 할지니라.

오늘 파순은 마음 돌려 생각해 보라. 지나간 겁(劫)의 광야에서 헤매던 일을……. 그리고 최후로 나고 죽음의 근원을 끝낼 것이어늘 도리어 큰 바다 속에 들어가는도다. 마땅히 큰 배를 타고 나고 죽음의 흐름을 건널 것이어늘 이제 배워 익힌 업력(業力)으로 저 겁의 불을 만나 공덕의 나무숲과 온갖 선의 약초를 불사르나니 다시는 큰 금강술(金剛術:道)을 부수려 말고 마땅히 대도에 돌아온 뒤에 부처가 되어 시방 중생을 제도할지니라.'

적의여, 그때에 보살이 생각하기를 '내가 헤아릴 수 없는 겁에 공덕이 널리 드러나 인행(因行)이 성취되었나니 내가 무량수 겁에서 공을 쌓고 덕을 포갬은 다 이것이 숙세에 법을 받들어 매양 나는 곳에 스스로 중생의 고액을 불쌍히 여기므로 유화하고 평등하고 광광한 행을 닦아 청정업을 이루었나니, 누가 감히 나 혼자만이 증명하는 이 도를 깨뜨릴까보냐?'

그리고 보살은 가사 속으로부터 자마금(紫磨金)빛의 손을 내어 두루 그 몸을 만지고 큰 슬픔을 놓지 않고 지성(志性)이 조화되어 중생을 건지고자 조용히 일어서서, 그 오른손을 들어 시방계를 향하여 스스로 모든 부처님이 이르시는 것을 보시자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며, 절로 소리가 나며 그 소리가 시방 불국에 사무쳤다. 마왕 파순은 이 소리를 들었고 마군의 권속도 허공에서 또한 그 소리를 듣고 다 같이 스스로 책망하면서 금계(禁戒)에 굶주렸기에 부지런히 닦기를 좋아하였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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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스님/나는 어리석은 중생
眞虛性宗 [2018-10-14]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내일(월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眞虛性宗 [2018-10-14] : 신청곡만 다시 올려주십시오,
마하불(摩訶佛) [2018-10-14] : 항상 오전 8시 반부터 저녁 6시까지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글올리는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대구에서...()... 성불하소서
법성화 [2018-10-14] : 스님 늘 감사합니다 ()
법성화 [2018-10-14] : 마하불님 반갑습니다.게시판에 글 올리시면 됩니다.모든 법우님들과 함께 공부할수있게 좋은 부처님글 올려주십시요. 성불하세요 ()
眞虛性宗 [2018-10-15] : 법성화 법우님,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모레(수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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