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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아함경29. 형식적 종교의례의 무용성
普德華 2018-10-21 15:07:15, 조회 : 1,109, 추천 : 0
부처님이 우루벨라 나이란자 강가 니그로다 나무 아래 있을 때의 일이다. 그때는 아직 도를 이룬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이었다. 어느 날 수정(水淨)바라문이 부처님 계신 곳으로 왔다. 이를 본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말했다.


“만일 21가지 더러움에 마음을 더럽힌 자가 있다면 그는 반드시 악도에 태어날 것이다. 반대로 21가지 더러움에 물들지 않았다면 그는 반드시 좋은 곳에 태어날 것이다. 어떤 것이 21가지 더러움인가? 잘못된 소견, 법답지 않은 욕심, 나쁜 탐욕, 잘못된 법을 지님, 탐하는 마음, 성내는 마음, 잠자는 마음, 들뜨는 마음, 의심하는 마음, 분노에 얽매인 마음, 가만히 품은 원한, 아끼는 마음, 질투, 속임, 아첨, 스스로에 부끄러움이 없음, 남에 대하여 부끄러움이 없음, 거만함, 크게 거만한 마음, 경멸, 방일한 마음이 그것이다. 만일 이러한 더러움이 마음의 때인 줄 알고 끊어서 사무량심(四無量心)을 성취하면 이것이 바로 마음을 목욕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바라문은 말뜻을 알아듣지 못하고 부처님에게 말했다.


“사문이여, 물이 많은 강물에 가서 목욕을 하시지요?”


“강물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면 무슨 이익이 있는가?”


“일체의 악이 깨끗하게 없어집니다.”


“그렇다면 그대의 집 샘물에서 목욕을 하면 어떠한가?”


“그러면 깨끗하지 못합니다.”


“바라문이여, 몸을 깨끗하게 하려면 깨끗한 물에 몸을 씻어야 한다. 그러나 마음을 깨끗하게 하려면 깨끗하고 바른 법으로 마음을 씻어야 한다.”


바라문은 그때서야 말뜻을 알아듣고 삼보에 귀의할 것을 다짐했다.



중아함 23권 93경《수정범지경水淨梵志經》
부처님 세상 / 강혜윤,순야타
眞虛性宗 [2018-10-22] : 보덕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모레(수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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