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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아함경33. 동기론이 맞나 결과론이 맞나
普德華 2018-10-29 14:21:12, 조회 : 1,078, 추천 : 0
부처님이 사밧티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인과응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고의로 업을 지으면 현세나 후세에 반드시 과보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고의로 지은 업이 아니라면 반드시 과보를 받는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고의로 짓는 업에는 세 가지가 있다. 신(身), 구(口), 의(意) 삼업이 그것이다.


고의를 가지고 몸으로 짓는 없애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산목숨을 죽이는 것이니 중생에서 곤충까지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서 목숨을 해치고 피를 마시는 것이다. 둘째는 훔치는 것이니 남의 재물에 탐착하여 주지 않는 물건을 갖는 것이다. 셋째는 사음이니 부모, 형제, 자매의 보호를 받고 있는 여자나 남의 아내를 범하는 것이다.


고의를 가지고 말로써 짓는 업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거짓말 하는 것이니 자기의 이익을 위해 모르면서도 안다고 하고, 못 보았으면서도 보았다고 하는 것이다. 둘째는 이간질 하는 말이니 이 사람에게 이 말하고 저 말하여 합친 것을 갈라서게 하고 파탄나게 하는 것이다. 셋째는 욕설이니 귀에 거슬려 듣기 거북하고 남을 괴롭히는 말을 하는 것이다. 넷째는 꾸미는 말이니 비위를 맞추기 위해 꾸짖거나 가르치지 않고 진실하지 않고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을 하는 것이다.


고의를 가지고 생각으로 짖는 업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탐욕이니 남의 재물과 생활도구를 늘 엿보고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는 노여워하는 것이니 마음속으로 누구를 미워하여 죽이고 속박하고 체포하고 고통을 주겠다는 생각을 품는 것이다. 셋째는 바르지 않는 견해를 갖는 것이니 선악도 없고 인과도 없으며 보시나 재(齋)의 공덕도 없으며 깨달음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남을 사랑하는 마음(慈), 함께 슬퍼하는 마음(悲), 기쁨을 함께하는 마음(喜), 편견 없이 공평한 마음(捨)으로 행동한다면 그는 몸과 말과 생각으로 나쁜 업을 짓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이 알아야 할 것은 업이란 이 몸을 따라 저 세상에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따라 저 세상에 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구는  ‘나는 과거에 악업을 지었으니 그 과보를 후세가 아닌 현세에서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닦으면 그는 반드시 아나함과(阿那含果)나 그보다 나은 과보를 얻을 것이다.”



중아함3권 15경 《사경思經》
바람부는 산사 / 정목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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