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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13권-3. 밀적금강역사회 ⑥
법성화 2018-11-13 22:12:19, 조회 : 1,118,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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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항상 사문·바라문을 따라 모시되 겸손하고 몸을 낮추어 예경하며, 언제나 서로 따라 그 뜻을 어기지 않고 이런 선지식을 받들어 모시나니 존경하고 즐거워하는 까닭이니라.

다시 법의 보시로써 재난과 곤액의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법을 펴서 사람을 권화하되 인과응보를 연설하라. '보시하면 큰 부자를 이루고, 계를 지니면 하늘에 나고, 널리 들으면 큰 지혜를 얻고, 수행하면 도에 합한다'고 각기 그 과보를 말하느니라. 보시는 큰 재물을 얻어 간탐하면 아귀보를 얻고 계를 지니고 욕됨을 참고 정진하고 선정 지혜를 닦으면 차츰 도에 들어가게 되며, 계를 범하면 지옥에 떨어지고 진심을 일으키면 얼굴이 못나며,

게으르면 도를 이루지 못하고 어지러운 마음은 죄를 얻으며, 어리석고 미련하면 어두운 데로 들어가나니 이것이 몸과 말과 뜻으로 말미암은 악행의 과보이니, 이것이 몸·입·뜻으로 짓는 선악의 과보라. 이 세 가지를 범하면 길이 편안치 못하고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질 것이요, 이 세 가지의 업을 잘 보호하며 천상·인간과 시방 부처님 앞에 나서 길이 안락하고 온갖 걱정이 없으리라.

이렇게 그들을 위하여 죄·복의 과보와 좋고 나쁜 곳에 태어나는 이치를 열어 보이느니라. 만일 큰 그릇의 근기를 만나거든 그를 위하여 깊은 법을 연설하고 공하여 상이 없고 원이 없으며, 행할 것이 없는 것을 행하여 이를 데 없는 데 이르며, 나도 없고 사람도 없고 수(壽)라는 것도 없고 목숨[命]도 없으며 그윽한 십이연기의 이치를 분별할지니라.

이 일에 의지하면 곧 남[生]이 있고 이것에 의지하지 않으면 남이 없느니라. 이것으로부터 이것을 일으키고 이것을 좇지 않으면 이것을 일으키지 않나니 무명(無明)으로부터 행을 일으키고 행으로부터 식(識)을 일으키며 식으로부터 명색(名色)을 일으키며, 명색으로부터 여섯 감관[六入]을 일으키고 여섯 감관으로부터 접촉[觸]을 일으키고 접촉으로부터 감각[受]을 일으키고

감각으로부터 애착[愛]을 일으키고 애착으로부터 가짐[取]을 일으키고 가짐으로부터 둠[有]을 일으키고 둠으로부터 생(生)을 일으키고 생으로부터 늙고 죽음을 일으키며 늙고 죽음에서 다시 큰 괴로움의 모임[大苦陰]을 합쳐서 네 가지 요소의 몸[大身]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어리석음[痴]이 없어지면 행이 없고 행이 없어지면 식이 없고, 식이 없어지면 명색이 없고, 명색이 없어지면 여섯 감관이 없고, 여섯 감관이 없어지면 접촉이 없고, 접촉이 없어지면 감각이 없고, 감각이 없어지면 애착이 없고, 애착이 없어지면 가짐이 없고, 가짐이 없어지면 유가 없고, 유가 없어지면 생이 없고, 생이 없으면 늙고 병들어 죽음이 없고

늙고 병들어 죽음과 큰 괴로움의 모임이 없으면 네 가지 요소의 몸을 받지 않으며 길이 안온하여 온갖 걱정이 없도다. 없어져 다하였다는 것은 곧 있는 것이 없나니, 왜냐하면 이것이 일어나므로 이것을 내나니 이것이 없으면 곧 저것이 없도다. 마치 나무를 심으매 비로소 싹과 뿌리·줄기·마디·가지·잎·꽃·열매가 나듯이 나무를 뽑으면 싹이 날 수 없나니 어디로부터 줄기·마디·가지·잎·꽃·열매가 나겠느냐? 무명이 본디 없는 줄을 알아서 마음에 집착하는 바가 없으면 곧 서로 끌어 일어남이 없느니라.

십이연기가 다 인연의 당대로부터 일어났으니 인연이 없으면 당대도 없으며, 삼계가 다 본디 없는 데로 돌아가리라. 다 없는 데로부터 나서 있는 데로부터 죽음에 이르나니 없는 것을 통달하지 못한 까닭이니라. 유(有)로 인하여 남[生]에 이르나니 유가 공인 줄 알지 못하고 이 남에 의지하므로 인하여 죽음에 이르느니라. 본디 없는 것을 알면 나지 아니하고 유(有)를 요달하면 죽지 않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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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한/관세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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