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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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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22:12:45, 조회 : 1,17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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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쫓기고 진로에 핍박되어 고뇌에 뒹굴며 어리석고 컴컴하여 실답지 못하거든 그를 위하여 진제(眞諦)를 연설하여 그 위의 절차에 맞추어 관(觀)하는 바를 법대로 하라. 모든 법에 조작하는 바가 없나니 조작하는 바를 얻지 못하면 곧 물러남이 없으며, 또한 물러남이 없는 것도 아니며 가고 오고 주선하는 어려움이 있지 않느니라.
가령 법을 뜻한다 하더라도 뜻에 집착할 바가 없으며 본래 공한 이치를 믿어 받게 하느니라. 모든 법의 근본이 다 청정하고 담박한 줄을 깨달은 이런 사람을 위하여 법을 설할 것도 없느니라.
만일 보살 대사가 항상 부처님을 만나 뵙고 일찍이 멀리 여의지 아니하며, 법 듣기를 잃지 않고 성중을 어기지 않으며 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 계시어 부처님 없는 국토에 나지 않으며, 나서 부처님을 뵙고는 행위에 게으름이 없이 진정한 정진법을 구하여 부지런히 닦고 세속의 업을 힘쓰지 않으며 깨끗한 행을 잘 받들어 처자·남녀·노비·시종으로 가택을 수호하지 아니하고 재빨리 법을 지녀서 희롱과 방일한 마음으로 애욕에 방자하지 아니하며,
모든 부처님의 베푸신 바 교법을 독실히 믿고 집을 버리고 도를 배우나니 신심으로 집을 버리고는 선지식의 참된 친구가 되어서 도업을 받으며, 성행이 미묘하여 현묘한 법을 듣고는 실행하므로 종요로움을 삼고 형식 치레를 하지 않고 마음 깨달음을 제일로 삼아 싫증내지 아니하며, 널리 듣기를 구하고 들은 법이 있으면 널리 사람을 위하여 말하되 이익[利養]을 구하는 마음이 없으며, 자기 말을 들으므로 자기를 높이 우러러 보라는 것도 아니요, 경전을 강설하되 들은 바 지혜대로 좇아서 가거나 머무르거나 사람을 위하여 설하여 법 듣는 이로 큰 자비심을 일으키어
저 중생에게 다함 없는 슬픔을 발하여 널리 듣게 하되, 법을 인색함이 없이 신명을 탐하지 아니하며, 욕심이 적고 구함이 적고 족함에 그칠 줄을 알며, 선업을 닦되 좋은 음식과 같이 여기며, 조용히 거처하여 정신을 모아 뜻을 지키며, 들은 법에 따라 그 뜻을 관찰하여 스스로 바른 뜻에 돌아가서 생각하고 받들어 행하며, 문자로 수식하는 데 그치지 아니하고 그 천상·인간을 인도함이 다만 자기를 위하여 행함이 아니라 중생을 위하므로 최상의 대승을 구하여 불도의 자재한 법을 사모하여 게으름 없는 행을 성취하느니라.
어떤 것을 게으름 없다 하는가. 바깥 경계에 사무침으로써 눈으로 빛을 보지 아니하며, 망상을 받지 아니하고 문채 꾸밈에 집착하지 아니하며, 빛깔 경계의 장애됨을 깨달아 비록 그리워하고 즐길지라도 곧 놓아 버리고 본디 없는 줄을 깨닫느니라. 혹은 귀로 소리를 듣거나 코로 향기를 맡거나 혀로 아름다운 맛을 좋아하거나 몸으로 부딪침과 마음으로 법에 대해서도 또한 그러하니라.
말하자면 게으름 없다는 것은 제 마음에 나는 것이 없고 또한 남의 마음을 보호하여 세속의 욕락을 버리고 법의 즐거움에 들어가며, 욕심의 생각에 끄달리지 않고 성내는 생각과 남을 해칠 생각이 없으며 탐욕·진에·어리석음의 업이 없나니 이러한 악의 근본이 없으므로 몸으로 악을 행하지 아니하고, 입으로 법 아님을 말하지 아니하고, 마음으로 나쁜 것을 행하지 아니하여 뒤집힌 생각을 하지 않고 일체의 불선법을 범하지 않나니 이것을 '게으름 없다'고 하느니라. 게으름 없는 행을 항상 때를 맞추어 행하되 '유'와 '무'를 깨달아 알지니라. '무'를 알면 '유'가 없느니라.
어떤 것을 '유'라하며 어떤 것을 '무'라 하는가. 평등행(平等行)을 행하는 자는 현성의 해탈[賢聖解]이 있으려니와 삿된 행을 닦는 자는 현성의 해탈이 없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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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갓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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