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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13권-3. 밀적금강역사회 ⑥
법성화 2018-11-23 23:17:40, 조회 : 1,177, 추천 : 0
세존이시여, 그 밀적역사가 몇 가지 일로 평등에 머물러 있어서 정각을 얻으리라 하시며, 가장 지중하게 온갖 덕의 근본을 심어서 이에 능히 이 묘한 변재를 지니게 되었나이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대왕이여, 이 일은 가장 완전하여 미칠 수 없으며 그 지극한 덕의 근본은 그 위에 지나갈 수 없느니라.”

'실로 지진(至眞)이 되옵니다. 그 덕의 근본을 심어서 이런 과보를 얻었나이다. 만일 그를 믿는 이가 있다면 그 공덕이 어떠하나이까?”

“대왕이여, 가령 시방에 각기 항하의 모래 수 같은 항하사가 있다면 그 모래는 오히려 그 수를 알지언정 밀적금강역사의 뵈온 바 모든 부처님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도다. 그러한 부처님을 남김 없이 공양하여 받들어 섬겼나니 이런 행으로 말미암아 큰 변재를 쌓아 얻었느니라. 마땅히 이렇게 관하라. '모든 것이 다 근본과 끝이 인연이 있다'고.

저 지나간 한량없는 겁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호를 식의(息意)여래·지진·등정각·명행성위(明行成爲)·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사(無上士)·도법어(道法御)·천인사(天人師)인 불세존이었다. 세계 이름은 '선주(選主)'요, 겁의 이름은 '불이(不移)'였다.

그 식의불은 순전히 일체 보살중을 교화하여 다 정진케 하여 말씀하되 '보살이 되어서는 법에 게으름이 없고 마음에 게으름이 없으며 몸과 목숨을 버리되 아까워 용력(勇力)이라, 자리에서 일어나 식의불 처소에 나아가서 예배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대성께서 말씀하심과 같이 우리는 그 뜻을 이어받고 서로 의논합니다. 만일 보살이 마음으로 우리들은 빨리 위없는 정진의 도를 얻어서 최정각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보살을 해태(懈怠)라고 이름하나이다. 왜냐하면 만일 보살이 정진하지 아니하고 생사(生死)를 싫증낸다면 이런 마음으로는 부처님의 큰 도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보살이 생사가 어렵다고 보면 곧 그 소견에 얽매여 멸도(滅度)에 이르지 못합니다. 오직 중생을 교화하므로 이에 정각을 이루나이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보살의 법은 보행(普行)을 부지런히 닦아서 나는 곳마다 생사에 처해 있으면서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여 멸도케 하되 또한 교화한 바가 없나니 이러므로 세존이시여, 보살의 행은 생사를 중히 여기고 멸도를 공경치 않나이다.

보살의 행은 생사를 중히 여기므로 한량없는 부처님을 받들어 무량한 중생을 인도하여 교화하고 수없는 법을 듣고 중생의 생각에 들어가되 그들의 행하는 바 지성(志性)이 열반의 행을 좋아한다 하여 그들의 관을 중히 여기며 곧 스스로 타락하여 적은 뜻에 빠지게 되나이다. 만일 보살이 생사를 두려워하여 공포심을 품고 열반을 좋아하거든 마땅히 이러한 보살은 곧 타락하게 된다고 관할지니라.

보살의 행이 없는 타락으로서 여래의 행을 잃으면 저 모든 중생에게 죄의 허물이 있게 되나이다. 어떤 것을 보살이 불순한 행[不順行]이라 하는가 하면 성문·연각 지위를 좋아하는 이는 스스로 그 행을 관하되 중생을 교화하려 하지 않나니 이러므로 보살의 행이 없다고 하나이다. 그것은 성문법을 행하고 보살행이 없는 까닭입니다. 그것은 모든 성문의 행은 생사의 괴로움을 두려워하지만 보살은 한량없는 생사에 노닐되 구애되지 않나이다.'라고.

식의여래는 용력보살을 칭찬하셨다.

'착하다. 정사(正士)여, 네가 쾌히 이런 법을 말하되 말과 뜻이 익숙하도다. 보살이 도를 닦되 그 몸의 안일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버리지 않으며 항상 제 몸을 살피고 남의 허물을 찾지 않느니라.'

'어떤 것을 보살의 행할 것이라 이르나이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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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란/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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