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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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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7 23:15:22, 조회 : 1,10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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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소제(消除)'라는 큰 위력의 약을 만일 독 있는 물건에 투입시키면 일체 독이 길이 남음이 없는 것과 같으니, 보살도 이와 같이 선교방편으로 삼계의 헌난한 곳에 놀되 방편의 지혜로 중생의 애욕 번뇌를 꺼버리나이다. 이러므로 세존이시여, 마땅히 이렇게 관하되 '선교방편의 보살들은 온갖 법에 자재롭게 자기로 말미암아 행하나이다'라고 하나이다.
이와 같이 대왕이여, 용력보살이 이런 말을 할 적에 무수한 사람이 다 위없는 정진 도심을 발하였도다. 왕은 알고자 하는가. 그때의 용력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랴. 곧 오늘의 밀적금강역사의 몸이 이것이니라.
이 보살은 몸소 매우 굳세게 정진하여 넓은 서원의 공덕이 다함 없는 큰 갑주를 입고 거룩하기 이와 같으며 모든 부처님 공양하기 한량이 없으며, 빛나기 이와 같이 비유할 데 없느니라.”
그때에 아사세왕(阿闍世王)은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이 밀적금강역사가 잡고 있는 금강저가 얼마나 무거운가. 큰 힘이 있는 이는 응당 잡아 지닐 만한 것인가'라고. 그러자 밀적금강역사는 아사세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잡고 있던 금강저를 땅에 던지어 땅에 부딪치자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다.
밀적금강역사는 아사세왕에게 일렀다. 아사세왕은 큰 역사의 힘으로 힘껏 들었으나 능히 땅에서 털끝만큼도 끄떡이지 않았다. 왕은 괴이히 여기어 부처님 앞에 나아가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의 몸에 큰 역사의 힘이 있사와 큰 갑주를 입고 큰 코끼리를 잡아끌어 코를 들어 몸을 던지되 거리낌이 없거늘 오늘에 이 적은 금강저를 들려 함에 털끝만큼도 요동하지 않나이다.”
그리고 더욱 의심스러워서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이러하나이까?”
“대왕이여, 이 금강저는 무거운 공덕의 힘이 들어 있나니 갑주를 입는 힘이나 코끼리 따위를 잡아 던지는 힘으로는 이것을 들어 옮기지 못하리로다.”
그때에 밀적금강역사가 천제석에게 말했다.
“당신 이름을 '금강을 지닌 구익[執持金剛拘翼]'이라고 하니 오늘에 당신은 또한 땅에서 이 금강저를 들어 보라.”
그러자 천제석이 한량없는 신력으로 그 금강을 들려 하였으나 끄떡도 하지 않았다. 그때에 천제석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우리들의 몸이 모든 하늘과 함께 아수라와 같이 싸울 적에 한 손가락으로 유질(維質) 아수라를 들어서 제 있는 곳에 던지기를 한 탄자와 같이하여 다 도망쳐 가게 하였거늘 이 금강저는 그 형상이 매우 작은데 능히 움직이지 못하나이다.”
“구익아, 이 금강저는 무거운 덕이 들어 있나니 저 아수라의 삼백 삼십육만 리의 몸으로 제 있는 곳에 던지기를 한 탄자와 같이하여 다 도망쳐 가게 하였거늘 이 금강저는 무거운 덕이 들어 있나니 저 아수라의 삼백 삽십육만 리의 몸으로 제 있는 곳에 던지는 것으로 비교할 수 없느니라. 구익의 마음에 어떠하냐? 수미산왕이 무겁다고 하겠느냐?”
“매우 무겁다 하오리다. 세존이시여, 그 무게는 헤알릴 수 없으리이다.”
“구익아, 가령 큰 용력의 신(神)이 이 금강저를 가져 수미산 가에 두고 그 중간에 서서 한 손으로 금강저를, 한 손으론 수미산을 든다면 수미산은 오히려 가벼워 금강저처럼 무겁지 않으리라.
천제석아, 밀적금강역사가 이 금강으로 철위산(鐵圍山)과 대철위산 및 금강산을 쳐부수어 티끌같이 만들더라도 밀적금강역사의 힘을 다 나타내지 않음이니 그 힘은 무엇으로 비유할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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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당신이 오시는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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