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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아함경53. 계율 적용의 원칙은 상식
普德華 2018-11-28 17:55:36, 조회 : 1,084, 추천 : 0
부처님이 참파 국 가가라 연못 기슭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존자 우팔리가 찾아와 계율에 관한 몇 가지 문제에 관한 부처님의 견해를 여쭈었다.


“만일 비구들이 모여 화합해서 살면서 다른 업을 짓고 다른 업을 말한다면 이것이 법과 율에 합당하겠나이까? 또 면전에서 꾸짖고 가르쳐야 할 사람에게 과거의 범계(犯戒) 사실을 기억해 내서 나무라는 것이 법과 율에 합당하겠나이까? 또 과거의 범계 사실을 기억해서 나무라야 할 사람에게 정신이 혼미했다가 정상으로 돌아온 사람을 나무라듯이 해야 할 자리에서 스스로 대중에게 발로 참회를 하라고 하는 것이 법과 율에 합당하겠나이까? 또 스스로 대중에게 발로참회를 해야 할 사람에게 수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하듯이 그대는 도가 없다고 나무라는 것이 법과 율에 합당하겠나이까?”


“아니다. 우팔리여.”


“그러면 꾸짖어야 할 사람을 놔두고 꾸짖지 않아도 될 사람을 꾸짖는 것이 법과 율에 합당하겠나이까? 또 잘못이 있는 사람을 높이고 잘못이 없는 사람을 낮추는 것이 법과 율에 합당하겠나이까? 또 마땅히 물리쳐야 할 사람을 놔두고 놔둘 사람을 물리치는 것이 법과 율에 합당하겠나이까? 또 물리쳐야 할 사람을 놔두고 과거의 범계 사실을 기억해 내서 나무라는 것이 법과 율에 합당하겠나이까? 또 마땅히 범계 사실을 기억해 내고 나무라야 할 사람에게 근본을 들먹여 다스린다면 이것이 법과 율에 합당하겠나이까? 또 마땅히 몰아내야 할 사람에게 겸손하고, 겸손해야 할 사람을 몰아내는 것이 법과 이치에 합당하겠나이까?”


“아니다, 우팔리여. 비구들이 화합해 살기 위해서는 서로 같은 업을 지어야 한다. 면전에서 꾸짖어야 할 사람과 범계 사실을 기억해 내서 나무라야 할 사람과 정신이 혼미했다가 돌아온 사람에게 나무라는 것과 스스로 대중에게 발로 참회하는 사람과 수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을 나무라는 것이 범과 율에 합당해야 한다. 또 꾸짖어야 할 사람과 잘못이 있는 사람과 물리쳐야 할 사람을 놔두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꾸짖고 물리치는 것은 법과 율에 합당하지 않다.”




중아함 52권 197경《우바리경優婆離經》
찬미의 나라 / 김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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