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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14권-3. 밀적금강역사회 ⑦
법성화 2018-12-01 22:28:51, 조회 : 1,097, 추천 : 0
또 물었다.

“때를 따르는 생각은 어떤 것이 안좌처가 되나이까?”

“대왕이여, 형상됨 없으며 괴로움[苦]이며 적멸함을 관하는 것이 바른 견해에 편히 머물러서 삿된 짓에 따르지 아니하고 신심이 청정하며 선정에 안좌하면 신통을 일으키느니라.”

또 물었다.

“도가 어느 곳에 있나이까?”

“벗어날 것 없는 곳에 편히 머물러서 도과를 이루어 삼계의 어려움이 없는 데에 있느니라.”

“벗어날 것 없다는 것은 어느 곳에 편히 머물러서 있나이까?”

“그 벗어날 것 없다는 것은 나고 죽음의 모든 걱정을 해탈한 데에 머물러 있느니라.”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어서는 어디에 안좌하여 계시나이까?”

“익힌 바 삼십칠도품의 법에 편히 머물러 있어 파괴할 바 없이 법바퀴를 굴리어 삼보의 가르침을 끊지 않느니라.”

누가 능히 부처님을 출현하게 하나이까?“

“대왕이여, 능히 독실한 믿음으로 본디없는 이치를 깨달은 자니라.”

“누가 능히 독실한 믿음을 일으키리까?”

“능히 보살심을 발함이 있는 자니라.”

“누가 능히 보살심을 발하나이까?”

“그 심정이 안정되어 어지럽지 않은 자니라.”

“누가 능히 심성이 안정되어 어지럽지 아니하리까?”

“그 크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닦아서 일찍이 끊기지 않은 자니라.”

“누가 능히 크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끊지 않으리이까?”

“그 일체 중생을 놓아 버리지 않는 자니라.”

“누가 능히 중생을 놓지 않으리까?”

“자기도 편안히 하고 일체를 편안히 할 자니라.”

“누가 능히 제 몸과 아울러 일체 중생을 편안케 하리이까?”

“능히 그 도를 일으키어 삼보를 끊이지 아니할 자니라.”

“누가 능히 삼보를 끊이지 아니하리까?”

“세속 번뇌를 버리는 것이 삼보를 끊이지 않게 함이니라.”

아사세왕은 부처님께 사뢰었다.

“참으로 희유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법률에 들어가는 일을 선포하심이여, 여래께서 마땅히 선포할 만한 법을 펴 가르치심은 유순인(柔順忍)에 이르게 하여 단멸(斷滅)이나 항상됨 있다는 업을 버리게 하고 보응의 과(果)를 잃지 않고 닦아 얻은 바 행이 어지러움 없는 데 들어가서 근본 선도 없고 악도 없지만 정업과 부정업에 부지런히 허물을 닦아 어그러지고 잃어버림이 없나이다.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누가 이 원에 들어와서 온갖 의혹을 끊고 여래 정진의 법교를 수순하오며 누가 이 법을 듣고 의혹하리이까? 오직 숙세에 덕의 종자를 심지 않은 자로서는 나쁜 벗을 따라 믿지 아니하고 비방하리이다. 세존이시여, 우리는 일찍이 덕의 종자를 심어서 복덕이 없지 않으므로 이제 바른 법을 듣게 되오며 은덕을 갚고자 하오나 능히 뜻대로 못할 뿐이옵나이다.

모든 부처님이나 문수사리(文殊師利)와 같으신 자비의 덕으로써 이에 우리들을 위하여 온갖 의혹을 끊고 큰 광명을 나타내시리이다. 세존의 좋은 말씀은 범행을 갖추신 지극한 선지식으로써 대인의 자비와 상선(上善)의 반려(伴侶)가 되는 까닭입니다.“

그때에 적의보살이 밀적금강역사에게 물었다.

“인자는 이 경전을 내세워서 오는 세상에 일체에 유포하려 하는가.”

“이 경전을 내세워서 저 말세의 여래가 멸도하신 뒤에 널리 염부제에 유포하여 모든 법사와 정사들로 하여금 빛을 입지 않음이 없게 하려 하노라.”

밀적금강역사는 다시 말했다.

“이제 선남자여, 부처님이 이러한 경전의 비밀을 내세우심을 모든 부처님이 다 보호하사나니 그 까닭은 무엇인가. 그 능히 보호하시면 곧 법을 잘 배우게 되며 문자에 집착하지 아니하되 언사가 다함이 없으며 능히 중단함이 없도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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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어느60대 노부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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