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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아함경57. 수행은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훈련
普德華 2018-12-02 21:46:58, 조회 : 1,200, 추천 : 0
부처님이 라자가하의 기사국산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선정에서 일어난 부처님은 우둠바리카 동산에 있는 외도 수행자 니구타(尼俱陀)를 찾아갔다. 그는 산타나(散陀那)라는 거사와 청정한 수행자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얘기를 하는 중이었다. 니구타는 부처님이 나타나자 대화를 멈추고 부처님에게 의견을 물었다.


“어떤 것이 깨끗하지 않고 훌륭하지 않은 수행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예를 들면 옷을 벗고 알몸뚱이가 되어 손으로 그것을 가리는 행위, 걸식할 때 음식을 발우에 받지 않는 행위, 개가 있거나 임신한 여인이 있는 집은 찾아가지 않는 행위, 물고기나 짐승고기가 있다고 공양을 받지 않는 행위, 음식을 3일 또는 5일, 7일 만에 한 번씩 먹는 행위, 쇠똥이나 사슴똥 또는 나무줄기나 풀잎으로 연명하는 행위, 나무껍질이나 풀로 옷 또는 사슴가죽으로 옷을 해 입거나 두르는 행위,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쪼그려 앉는 행위, 머리나 수염 또는 손톱을 깎지 않는 행위, 알몸으로 가시덤불이나 쇠똥 위에 눕는 행위, 하루에 세 번 목욕하거나 밤중에 목욕하는 행위, 등이다. 이렇게 육체를 괴롭히는 고행은 훌륭하고 깨끗한 수행이라 할 수 없다.”


“왜 그것이 깨끗하지 않은 수행이라고 하는지요?”


“그들은 마음의 때를 씻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것이 마음의 때를 씻어낸 깨끗한 수행인지요?”


“자기의 수행이 이러하니 마땅히 공양과 존경을 받을 것이라고 속셈하지 않아야 한다. 공양을 받고도 탐착함이 없이 멀리 떠날 줄 알아야 한다. 좌선을 할 때 남이 보거나 안 보거나 한결같아야 한다. 남이 정의를 말하면 즉시 인정해야 한다. 누가 질문을 하면 즐거이 답해 주어야 한다. 누가 다른 수행자를 존경하면 시기하지 않아야 한다. 누가 좋은 음식을 먹어도 부러워하지 않아야 한다. 음식에 대해 거부하거나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살생. 도둑질. 음행. 이간질. 욕설. 거짓말. 꾸미는 말.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행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신의를 지키며 깨끗한 계를 지키는 좋은 사람과 사귀어야 한다. 원한을 품지 않으며 남의 단점을 찾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깨끗한 수행이다.”


부처님의 설법이 끝나자 니구타는 자신의 이름을 대면서 귀의를 다짐했다. 그러나 부처님은 이렇게 말했다.


“그만두어라. 그대가 마음으로 깨달으면 그것이 곧 예경이니라.”




장아함 8권 8경《산타나경散陀那經》
청정연화목 지장왕타 / 산공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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