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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14권-3. 밀적금강역사회 ⑦
법성화 2018-12-11 20:19:27, 조회 : 1,076, 추천 : 0
적의여, 보살이 마음으로 때를 여의어 그 마음이 청정하고 유화하여 그 슬기는 매우 밝고 성행이 뛰어나 머무르는 바가 안상(安詳)해서 지혜에 잃음이 없고 원하는 바 견고하여 마땅히 제도할 만한 자는 마군이 능히 방해하지 못할 것 없으며, 번뇌를 항복받아 없애고 모든 원적을 제거하며, 그 힘이 왕성하여 마음에 겁약하지 않고 변재가 다하지 않고 말하는 바가 한량없으며,
귀의하는 바가 한량없고 지혜에 걸림이 없어 깨달음에로 들어가며, 그 밝음은 매우 멀고 길어 묘한 듯 진정한 말을 선포하며, 그 넓게 들음은 강과 바다 같으며, 삼매의 선정은 수미산이 바다에 처한듯하며, 대중에 있되 사자와 같고 세속법에 의지 않음은 마치 연꽃이 흙탕물에 물들지 않는 듯하며, 마음에 사랑하고 미워함 없기는 마치 백곡·초목이 땅으로부터 솟아 자라 만민을 편안토록 하는 듯하며,

번뇌의 때를 씻되 맑은 물과 같으며, 중생을 개화하여 온갖 고독(苦毒)과 재난을 불살라 버리되 치열하게 타는 불이 모든 초목을 살라 버리듯 하며, 두루 중생을 가르쳐도 마치 큰 바람이 땅 위를 스쳐가듯 하며, 평등한 마음을 행하되 보름달이 뭇 별들에 빛나듯 하며, 음욕·성냄·어리석음을 녹이되 햇빛이 어둠을 쳐 없애듯 하며 마음·뜻·의식을 항복받되 마치 용장이 강적을 꺾어 베이듯 하느니라.

그 마음을 잘 다루기 마치 용왕과 같고 때를 따라 중생을 교화·성취시키기 마치 두터운 구름이 우레를 떨치고 비를 퍼붓듯 하면, 보살이 그 마음을 잘 다루어 법의 비를 뿌려 삼계를 윤택케 하며, 감로수를 뿌려 마음의 때를 깨끗이 씻되 마치 하늘의 비가 바람이며 티끌을 씻어내듯 하며, 음욕·성냄·어리석음의 병을 치료하되 마치 양의(良醫)가 여러 사람의 병을 다스리듯 하며,

뜻을 세우되 없는 데에 두어 바른 법을 받들어 행하나니 곧 이 법왕의 시방을 교훈함이 또한 국왕이 만민을 다스리듯 하며, 일체의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을 살피어 교화하되 마치 사천왕이 사천하를 맡아 다스리듯 하며, 마치 천제석이 도리천궁에 처하여 모든 하늘 사람을 인도하여 교화하듯이 보살도 이와 같이 욕계에 있어서 중생을 교화하되 빛깔·소리·향기·맛·부드러움의 부딪침이 깨끗하고 밝은 구술과 같으며, 그 행동을 조용하게 다루되 마치 사슴의 무리를 따르듯 하며,

법의 가르침을 공손하게 이어받아 참된 행을 사랑하되 마치 어미가 자식을 사랑하여 안온을 얻게 하듯 하며, 모든 기술을 깨우쳐 주되 마치 아비가 그 자식을 가르치듯하며, 모든 법을 듣고 따라 나아가게 하되 식의왕(息意王)이 스스로 덕으로 장엄하듯 하며, 삼십이의 복덕상으로 사귀어 꾸미고 팔십종 좋은 모습으로 장엄하여 일체 세간과 같이 우러러 받드는 바이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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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연스님/대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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