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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14권-3. 밀적금강역사회 ⑦
법성화 2018-12-21 21:02:40, 조회 : 1,288, 추천 : 0
부처님은 선안(善安) 대범천에게 이르셨다.

“그때에 왕태자는 진제의 법에 안심됨을 얻고 문자 없는 이치를 깨닫고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이 게송의 뜻으로 중생의 빈궁한 사람을 만족시키리라'하고 가서 부모에게 말하였느니라.

'어찌 금·은·유리·수정·자거·마노·명주의 창고가 있지 않습니까?

궁핍한 백성을 건져 주어 기쁘게 해주려 합니다.'

그 부모는 말했느니라.

'일체 재산은 진실한 것이 아니로다. 수(水)·화(火)·도적·원가(怨家)·채주(債主)·현관(懸官)·악자(惡子)에게 널려지게 될 뿐이로다. 널리 듣는 지혜는 재산으로 구할 수 없는 매우 얻기 어려운 것이니 너의 뜻대로 있는 재물을 널리 베풀어 모든 궁핍한 자에게 주라. 삼계가 공한 줄을 깨닫고, 이르기 어려우며 다함이 없는 지혜를 얻도록 하라'고 하였다. 이러므로 범천이 사구게를 듣고 팔천인을 교화하여 도에 들게 하며 무수한 중생을 장차 하늘에 낳게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범천아, 이렇게 깊고 묘한 법을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사람을 위하여 널리 말하여 듣고 이를 기쁘게 해주며, 혹 받들어 행하면 그 덕은 헤아릴 수 없이 다함이 없는 법장(法藏)을 얻게 될 것이니라.

가령 범천이 대승업을 행함에 세 가지 법으로 보살을 이익되게 하나니, 어떤 것이 셋이냐? 첫째는 행법(行法)을 듣고서 그 행에 서서 행법 받아들이기 싫어함 없는 것이며, 둘째는 도법을 성취하는데 행으로 요(要)를 삼되 입 지키는 것을 제일로 하며, 해칠 마음으로 중생을 대하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크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놓지 않음이니라. 이것이 셋이니라. 그러므로 범천아, 중생을 이익케 하되 마땅히 이 경전을 권하여 인도할 것이니라.

다시 두 가지 일로 짓는 바 행원에 잃어버림이 없나니 어떤 것이 둘이냐? 첫째는 부처님이 처음으로 도를 이루심에 여래께 권청하여 법바퀴를 굴리게 하며, 출가중(出家衆)을 교화하여 보살행을 닦게 하기를 부처님 세존이 자재한 법왕이 되어 잘 가르쳐 훈계하되 능히 미칠 이 적게 하듯이, 따라가기 어려움이 이러하니라.

그러므로 범천아, 이와 같은 방편으로 성취시킴이 많으며 일체 중생으로 생·노·병·사를 덜어 함이 없는 업에 이르게 하여, 저 색에 집착이 없으며, 이것을 알고 깨치므로 능히 온갖 고통을 참고 구하는 일이 없으며, 모든 인간·천상을 맡아 삼인(三忍)을 성취하며, 바른 법을 잡아 지니고 읽고 외우나니 이것이 매우 어려우니라. 이 경을 받드는 자는 마땅히 이렇게 관할지니라. '내 몸 받기를 억·천·만 겁에 청정행을 닦아 불토를 장엄하고 바른 법을 옹호하여 빨리 정각을 이루리라'고 하였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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