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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관한 시 올립니다.
수수꽃다리 2007-02-23 21:30:22, 조회 : 1,376, 추천 : 0
그대에게
            
              -서정윤

무엇을 원하는 것으로
소유하려는 것조차
나의 욕심이라고 깨닫고
시인하며
가슴을 털며 돌아서면
사랑은 조건이 없는, 아니
진정한 사랑의 조건은
진실
그 하나만으로 족한 것
가면의 사랑으로 우리는
자기마저 속이려는 숱한
가여운 영원을 본다
사랑 없는 삶은
죽음보다 무의미한 것이기에
우선은
내 마음의 진실을 찾아
아픈 추억들 뒤지고 있다.


* 오늘 우리 방송의 주제 '사랑'에 부합하는 시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시를 읽으시는 법우님들 모두 진정한 사랑, 진실한 사랑 나누는 복 누리시기 바랍니다.

* 신청곡 : 나팔꽃, 홍순관 '그대떠난 빈 자리에'
           방기순 '벗 하나 있었으면'
           김원중'내가 사랑하는 사람'
* 음악 파일이 없으면 들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노랫말
  
   그대 떠난 빈 자리에
                  - 도종환

그대 떠난 빈 자리에
슬프고도 아름다운 꽃 한 송이 피리라
천둥과 비오는 소리 다 지나고도
이렇게 젖어 있는 마음 위로
눈부시게 환한 모시 저고리 차려 입고
구름처럼 오리라
가을 겨울 다 가고 여름이 오면
접시꽃 한 송이 하얗게 머리에 꽂고
웃으며 내게 오리라
그대 떠난 빈 자리
절망의 무거운 발자국 수없이 지나가고
막막하던 납빛 하늘 위로
꽃모자를 흔들며 기다리던 당신은 내게 오리라
새롭게 얻은 우리의 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우리 서로 살아 있다 믿으며
기다리는 것도 살아 있는 것도 영원하다 믿으며
그대 떠난 빈 자리
그토록 오래 고인 빗물 위로
파아란 하늘은 다시 떠오르리라.
찬불소망 [2007-02-23] : 꽃다리님 좋은시 잘읽고 갑니다_()_
대서양 [2007-02-23] : 꽃다리님. 어제는 술에 취하고 오늘은 사랑에 치하네요. 오늘 피곤함에도 불구하구 함께함에 반갑네요.
수수꽃다리 [2007-02-23] : 찬불소망님 함께 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찬불가를 좋아하시고 듣고나면 댓글을 올려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대서양보살님 매일 만나니 저 또한 반갑습니다. 늘 따뜻하고 진솔하시니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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