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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7 11:32:09, 조회 : 48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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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알라비칼라에 머물고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수장자(手長者)가 5백여 명의 장자를 이끌고 부처님을 찾아와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부처님이 수장자에게 물었다.
“그대는 어떤 법으로 이처럼 많은 대중을 이끌고 있는가?”
“저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네 가지 원칙으로 이들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첫째는 은혜를 베풀고(惠施), 둘째는 부드럽고 고운 말을 쓰며(愛語), 셋째는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며(以利), 넷째는 모든 일을 같이 하도록 하는 것(等)입니다. 저는 이렇게 네 가지 원칙으로 대중을 이끌고 있습니다.”
장자의 대답을 들은 부처님은 이렇게 말했다.
“훌륭하구나. 장자여, 나는 능히 법답게, 좋은 방편으로 대중을 이끌고 있구나. 만일 과거의 모든 장자나 바라문이 방금 말한 사섭법으로 대중을 이끌었다면 어떤 대중도 이끌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만일 도 과거. 현재. 미래의 사문이나 바라문이 이 방법으로 대중을 이끈다면 어떤 대중도 이끌지 못할 것이다.”
설법을 들은 수장자는 매우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부처님이 자신에게 들려주었던 말씀을 반복해서 전해 주었다. 수장자가 전해주는 부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성냄과 다툼, 슬픔과 원한이 없어지고 늘 기쁨이 충만해졌다.
중아함 9경 40경《手長者經》
부처님이여 / 야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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