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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16권-4. 정거천자회 ②
법성화 2019-02-02 21:02:08, 조회 : 1,138, 추천 : 0
마치 깨끗한 순금이 부정한 진흙 속에 떨어지듯이

본정은 늘 깨끗하거니 더러움이 능히 물들지 못하나니.

  

사람이 비록 욕락에 탐착하여 세속의 오욕을 행할지라도

그 사람의 실다운 공덕 착한 마음 줄어듦 없도다.

  

왕자는 장자의 아들로 대중 가운데서 우스갯놀이를 하면

모든 대왕과 장자며 보는 자 다 기뻐 즐기나니.

  

이것은 중생의 행하는 것으로 혹 하늘 사람 가운데 있어서

혹은 독(毒)을 먹어도 죽지 않으며 혹은 불을 잡아도 타지 않나니

하물며 지각자(知覺者)에서랴. 세간의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은 짓을 뺏을 수 없도다.

  

연각과 성문은 보시하는 보살의

청정한 마음의 복밭[福田]이 평등하기 부처와 같음만 같지 못하나니

보살의 평등한 마음 부처와 같이 착한 마음의 매우 깊음을 보리로다.

  

비유컨대 저 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 가운데

가득 찬 보배로 보시할지라도 만일 이 경을 받아 지니는

그 공덕에 비하려 하면 몇 갑절도 비할 수 없나니,

  

이 경 지니는 이 큰 이익 얻어 보리심 길이 잃어버림 없나니

만일 사람이 보배를 얻으려고 큰 바다 가운데 들어간다면

마침내 큰 이익 얻듯이.

  

만일 일체경 받아 지니고 많은 사람 위하여 설할지라도

이 경을 듣기 전에는 중생의 하는 짓 알지 못하리라.

이 경을 들은 인연으로 마땅히 그 낫고 못함 알게 되리라.

  

스스로 제 잘남 칭찬 말며 남의 허물을 훼방치 말고

착한 마음으로 하는 짓 깨끗이 하라.

  

만일 속히 깨치려 하거든 제일 도량 조용한 곳에서

항상 모든 기관을 보호하여 부지런히 정진을 닦으라.

  

멀리 친척의 마을을 여의고 제일의인 자비심 닦으라.

어떠하면 마땅히 재빨리 보리의 큰 도를 증득할까.

  

“세존이 이 경을 말씀하실 때에 육만 하늘 사람이 '아눗따라삼먁삼보디'에서 물러나지 않음을 얻고 십팔나유타 하늘이 발심 못한 자는 보리심을 발하게 하고, 이 경을 들은 인연으로 십팔겁 나고 죽음의 죄를 놓아 버리었다. 그러므로 만일 보리를 버리지 않고자 할진대 마땅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통달하여 잘 생각하여 방편에 부지런히 하여 꼭 받아 지니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할지니라.

그때에 회중 가운데 일천 보살이 보리심에서 물러나고자 하여 회의심을 내어 집에 돌아가려 하면서 그 업장과 마장일 줄을 알지 못하더니 이 경을 듣고 죄과를 놓아 버리고 세존 앞에 작은 신심을 내어 이 세계에 장차 미륵보살과 더불어 일시에 성불할 것이며, 이십겁 마업을 깨끗이 제하였으며, 이 자리를 일어나지 아니하고 일생보처에 머무르게 되었으며, 장차 다른 세계에 나서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에 일시에 성불하리라.

그가 이십겁의 마업과 번뇌를 제하였으므로 보살이 다만 이 경을 듣기만 하여도 오히려 이익됨이 많거든 하물며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남을 위해 말하리요.”

부처님이 이 경을 말씀하시니 천상·인간·아수라가 기뻐하고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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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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