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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명구 365-009
普德華 2019-02-17 16:11:25, 조회 : 1,172, 추천 : 0
보리는 본래 나무가 아니고 밝은 거울도 또한 형체가 아니다.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어디에 먼지가 끼겠는가.

普提本無樹 明鏡亦非臺 本來無一物 何處惹塵埃

보리본무수 명경역비대 본래무일물 하차야진애


-육조단경, 육조혜능

......................................................

이 게송은 육조 혜능(慧能,638~713) 스님이 오조 홍인(弘忍,601~674) 스님 회상에서 행자로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오조 스님이 법을 이어받을 만한 사람을 찾느라고 대중들에게 게송을 지으라고 명하였다. 그의 수제자 신수(神秀606?~706) 스님은 “몸은 보리의 나무요, 마음은 거울과 같은 것, 때때로 부지런히 닦아서 먼지가 끼지 않게 하라 (身是菩提樹 心如明鏡臺 時時勤拂拭 勿使녹埃).”라는 게송을 지어 바쳤다. 반대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근본적으로 모든 것을 부정하는 뜻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보리란 도(道), 또는 개달음이라고 번역한다. 몸은 깨달음이 열리는 나무다. 즉 몸이 있기 때문에 깨달음도 있다고 하는 말에 대해서, 몸에 의해서 깨달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또 마음은 흔히 거울과 같아서 자주 삼독이나 온갖 번뇌의 때가 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음이란 거울도 본래 형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본래 한 물건도 없다. 그러니 어디에 때가 끼겠는가.  마음의 공적한 입장을 잘 표현하였다. 그러나 마음은 공적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 모든 삼라만상과 만행 만덕을 만들어 내는 것이 또한 마음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보고 듣고, 꼬집으면 알고, 부르면 대답하면서 삶을 영위한다.



자비하신 님이시여 / 머루와 다래
眞虛性宗 [2019-02-18] : 보덕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모레(수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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