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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220
법광(法光) 2019-03-10 21:56:02, 조회 : 1,158, 추천 : 0



ㅇ 깨달음으로 이끄는 것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이 사꺄족들이 있는 곳에 계셨는데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승원에 계셨다. 부처님은 낮 동안의 명상을 위해 사꺄족의 처소인 깔라케마까로 가셨다.

그런데 그곳에는 많은 잠자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래서 부처님은 생각하기를 ‘많은 잠자리가 여기 준비되어 있는데 많은 비구들이 여기에 머무는가?” 라고 생각하셨다. 그때 아난다 존자와 많은 비구들은 사꺄족의 처소인 가따에서 법복을 만들고 있었다.

부처님은 저녁나절, 명상을 마치고 아난다 존자가 있는 가따로 가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 깔라케마까에 깔개와 잠자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거기에 비구들이 많이 머무는가?”

“예, 부처님, 거기에 많은 비구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사를 만드는 때라서 그렇습니다.”

“아난다, 만일 비구가 동료들과의 모임을 즐기고, 모임의 즐거움에 몰두하고, 무리에서 기쁨을 구한다면, 빛이 바래어 빛나지 않는다. 참으로 아난다. 이런 모임을 즐기고 무리의 즐거움에 빠져버린 사람이 벗어넘의 더 없는 기쁨, 떠남의 더 없는 기쁨, 평화의 더 없는 기쁨, 깨달음의 더 없는 기쁨을 곤란이나 어려움 없이 뜻대로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여기 여래에 의하여 발견된 머묾이 있다. 보이는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음으로써 안으로 비어있음에 머무는 것을 발견했다. 만일 안으로 머무는 마음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켜야 한다. 그리고 고요히 하고 골똘히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만약 말을 하고 싶어지면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천박스럽고, 상스럽고, 조잡하고, 유익하지 않다. 이런 이야기들은 어리석음에서 깨어나게 하지 않으며, 번뇌의 소멸, 평화로움, 깨달음, 그리고 열반으로 ㅇl끌지 않는다.’

그러나 [번뇌의] 소멸에 대한 이야기, 해탈로 이끄는 이야기, 완전한 깨어있음, 평화로움, 깨달음, 열반으로 이끄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말하자면 욕심이 적음, 만족, 떠남, 세속으로부터 초연함, 정진, 계행, 삼매, 지혜, 해탈, 해탈의 앎과 봄과 같은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이와 같은 이야기들은 나는 말할 것이다.’ 라고 결심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그는 온전히 깨어있게 된다.”

이와 같이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마음으로 가는 길 - 김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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