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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명구 365-034
普德華 2019-03-21 11:32:43, 조회 : 1,273, 추천 : 0
열반회상에서 이마가 넓은 백정이 소를 잡던 칼을 내려놓고 “나도 일천 부처님 중의 하나다.”라고 소리 높여 말한 것도
또한 하나의 믿을‘신(信)’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涅槃會上 廣額屠兒 放下屠刀
열반회상 광액도아 방하도도


唱言我是千佛一數亦不出者一箇信字
창언아시천불일수역불출자일개신자


-선요, 고봉 원묘


...............................


열반회상이란『열반경』을 설하던 법회의 모임을 말한다. 곧 『열반경』의 내용이다. 『열반경』의 이 이야기는 대단히 힘이 넘치는 내용이다. 바라나국에 이마가 매우 널찍하고 얼굴이 번들번들한 무서운 백정이 있었는데 그는 하루에 소를 수십 마리씩 죽이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리불을 친견하고 8계를 받은 후 문득 깨달음을 얻고, 소를 잡던 칼을 도마 위에 탁 집어 던지고는 ‘나도 현겁(現劫)의 일천 부처님 중의 하나이다.’라고 부르짖었다는 것이다.


선법(禪法)이 불교를 좌우하던 때도 아닌데 어찌하여 이런 도인이 문득 나올 수 있었는가? 그것은 오직 강력한 신심 때문이라고 고봉 원묘(高峰原妙,1238~1295)스님은 『선요(禪要)』에서 강조한다. 믿음이라는 이 한 가지 사실에서 나온 것이다.



열반의 길 / 엘 엠비 싱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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