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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명구 365-044
普德華 2019-04-01 15:07:13, 조회 : 1,159, 추천 : 0
나에게 한 조각 햇차가 있어 그 향기가 코를 찌르니
    그대는 속히 와서 나를 위해서 맛을 보게나.



一片新茶破卑香 請君速來爲我賞
일편신다파비향 청군속래위아상


-미상


.............................


이 시 구절은 족자를 만들어서 차실에 걸어 둘 만하다.


차는 그 종류가 다양하다. 지역에 따라서, 모든 계절에 따라서, 풍토에 따라서, 식성에 따라서 다종다양 하다. 여기서는 햇차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마도 이른 봄에 따서 마시는 녹차를 뜻하는 것 같다.


새 봄에 처음 나온 향기로운 그 햇녹차를 구해 두고 아무나 하고 마시고 싶겠는가. 차를 아는 사람. 그리고 차를 함께 마시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차를 아는 사람이 꼭 차를 같이 마시고 싶은 사람은 아닐 것이다. 이 시에서 그대란 이 두 가지를 다 갖춘 사람이리라. 그대가 와서 같이 마신다면, 그것은 나를 위하는 일이고 또한 그대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사람이 사는 작은 기쁨이기도 하다.



끽다거 / 범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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