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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이야기
수연행 2007-02-25 08:00:17, 조회 : 1,292, 추천 : 0
겨울의 끄트머리이다
은빛 호수에 실타래 같은
안개가 피어오르고
잎 진 빈숲을 바람이 흔드니
사그라드는 별빛도 애처롭다
살아가면서
따사로운 햇살이 번지는
유리창가에 앉아
혹은
잔잔한 선율이 흐르는 음악에 묻혀
인생을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언제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내리막길 위에서
기어가 풀린 자동차 마냥
마구 내달려만 간다.
그래서
살아간다는 것은 유곽속에 갇혀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익명의 시간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몸부림이다.
그러나 오늘같이
슬픔보다 외로움이 더 깊은 날엔
잠 안 오는 별 하나 떠 있어
나
들꽃아씨 맑은 목소리 이정표 삼아
길 떠나네
절망의 밑바닥에는 희망이 있고
그렇기에
삶은 살아갈 의미가 있는 것이기에

(법홍당 법성스님의 법어와 선시 연꽃 향기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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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무상주(김무환님의글)라는 노래인데요 어떤분 노래인지 모르겠습니다.
수수꽃다리 [2007-02-25] : 외로움 깊은 날 잠 안 오는 별 하나 뜨다-아름다운 글입니다.
찬불소망 [2007-02-25] : 길이끝나는곳에다시 길이있다고합니다..인생이그런거아닐까요?행복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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